종영 ‘폭군의 셰프’ 이채민, 임윤아 찾아 미래로 ‘키스 해피엔딩’ [어제TV]

유경상 2025. 9. 2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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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캡처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캡처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12부작 ‘폭군의 셰프’가 임윤아와 이채민의 달달한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임윤아와 이채민이 타임슬립 재회 해피엔딩을 맞았다.

9월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12회(마지막회/극본 fGRD/연출 장태유)에서 이헌(이채민 분)과 연지영(임윤아 분)은 조선시대에서 못 이룬 사랑을 미래에서 이뤘다.

제산대군(최귀화 분)은 역모를 일으키며 임송재(오의식 분)와 연지영을 납치해 이헌을 살곶이 숲으로 유인했고, 궁이 비자 이헌이 처용무를 출 때 입은 옷과 탈을 쓰고 이헌인 척 대왕대비(서이숙 분)를 살해했다. 제산대군은 한민성(손종학 분)도 살해 후에 역사가 이헌의 짓으로 기록하리라 말했다.

제산대군은 대비(신은정 분)에게 어린 진명대군이 보위에 올라야 한다고 협박했고, 백성들 사이에서는 이헌이 대왕대비를 살해 후 사냥을 하러 살곶이 숲으로 갔다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연지영은 공길(이주안 분) 덕분에 목숨을 구한 후 소문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이헌은 스스로 제산대군을 찾아가 진명대군의 보위를 지켜달라고 부탁하며 폐주가 돼 귀양을 가겠다고 했다.

이헌은 옥에 갇힌 채로 그동안 연지영이 만들어준 요리 레시피를 적어둔 망운록을 되찾았고, 마지막 레시피인 자신이 연지영에게 만들어주기로 한 비빔밥 레시피에 환세반이라는 이름을 적었다. 공길이 연지영이 살아있다는 증거로 노리개를 던져주자 이헌은 망운록에 그 노리개를 달았다.

이헌은 폐주가 돼 “연희군”이라 불리자 연지영이 자신을 거듭 연희군이라 불렀던 일을 떠올리며 연지영이 정말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믿었다. 제산대군은 이헌을 유배 보내는 척 살해하려했고 이헌은 제산대군이 스스로 왕이 될 속셈임을 알아차리고 진명대군을 위해 칼을 들었다. 이헌과 제산대군이 맞붙는 자리에 연지영과 수라간 숙수들이 가마솥 뚜껑과 주걱을 들고 합류했다.

연지영의 연락을 받은 장영실의 후손 장춘생(고창석 분)도 손으로 던지는 수투탄을 만들어 힘을 보탰다. 제산대군은 패하자 “또 저 대령숙수 때문인가?”라며 연지영을 납치, 이헌에게 “혼자 오지 않으면 대령숙수는 죽는다”고 협박했다. 이헌은 홀로 연지영을 구하러 갔고 공길과 군사들이 궁으로 돌아가 제산대군의 일당들을 물리쳤다. 공길은 강목주(강한나 분)를 살해 죽은 누이의 복수를 했다.

이헌은 제산대군과 격투 중에 품 안에서 망운록을 흘렸다. 연지영이 그 망운록을 주워 ‘이건 내가 그동안 전하께 바친 음식들이잖아. 이럴 수가. 망운록의 저자가 전하?’라며 경악했다. 연지영은 제산대군이 이헌을 죽이려 하자 대신 칼을 맞고 쓰러졌고, 분노한 이헌이 제산대군을 칼로 베었다. 연지영이 죽어가며 “사실 떠나고 싶지 않았어요”라며 “사랑해요 전하”라고 고백했다.

연지영이 눈을 감자 앞서 조선시대로 타임슬립 될 때처럼 망운록에서 글자들이 빛나며 연지영의 몸이 떠올랐다. 이헌은 “연숙수가 그토록 찾던 망운록이 내 일기장이었다니. 왜 하필 지금이냐. 왜!”라며 망운록 환세반 페이지를 찢었다. 연지영은 망운록 안으로 사라졌고, 다시 공격해오는 제산대군을 베고 쓰러진 이헌의 얼굴 위로 망운록에서 찢어진 환세반 페이지가 날아왔다.

연지영은 현재로 돌아와 병실에서 눈물을 흘리며 깨어났다. 비행기 안에서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동안 연지영의 육체는 병실에 입원한 상태였던 것으로 암시됐다. 연지영은 부친과 재회했고 연희군에 대해 검색해보고 “연희군의 시신을 발견한 사람은 없다? 연희군 실종? 역사가 바뀌었다. 어쩌면 지금 가면 전하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라고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연지영이 거듭 망운록을 읽어도 변화가 없었다. 연지영은 눈물을 쏟았고, 1달 후 지인의 부탁을 받아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됐다. 그곳에는 수라간 식구들이 그대로 있었고 연지영은 ‘후손들인가?’라며 반색했다. 연지영은 궁중요리를 응용 대령숙수 다이닝 코스 신메뉴를 개발했고, 환생한 임송재(오의식 분)가 손님으로 찾아왔다.

임송재가 계속해서 음식에 트집을 잡으며 연지영과 언쟁이 벌어졌고, 이헌이 “그 말이 사실이라면 내가 한번 먹어보지”라며 끼어들었다. 이번에는 이헌이 미래로 타임슬립한 것. 연지영이 “정말 전하세요?”라며 놀라자 이헌은 “약조를 지키러 왔다. 너를 찾겠다는 약조”라고 말했다. 연지영이 백허그하자 이헌이 연지영에게 키스하며 재회 해피엔딩이 완성됐다.

이후 에필로그 장면에서는 이헌이 연지영의 집에서 약속대로 비빔밥을 만들어주는 모습. 연지영은 “믿어지지 않겠지만 그는 1500년대에서 왔다. 그가 어떻게 왔냐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우린 다시 만났으니까”라고 말하며 ‘폭군의 셰프’가 12부작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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