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예배당서 또 총격, 최소 2명 사망… 트럼프 "기독교인 겨냥, 폭력 유행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기독교 예배당에서 또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에서 북쪽으로 약 90㎞ 떨어진 그랜드블랑 타운십(카운티 아래 행정구역 단위)의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모르몬교)' 종교 시설에서 총격과 화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2018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참사 뒤 한동안 뜸했던 미국 종교 시설 내 총격 사건은 재작년부터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0세 남성, 트럭으로 정문 돌진 소총 난사
지난달 미네소타 가톨릭 학교서 2명 사망

미국 기독교 예배당에서 또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적어도 10명이 총에 맞아 2명이 숨졌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에서 북쪽으로 약 90㎞ 떨어진 그랜드블랑 타운십(카운티 아래 행정구역 단위)의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모르몬교)’ 종교 시설에서 총격과 화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일부는 위독하며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그랜드블랑 타운십 경찰서장 윌리엄 레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진압될 때까지 1시간 넘게 걸린 화재 때문에 교회 안에서 희생자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사망
레인에 따르면 미시간 거주 40세 남성으로 확인된 용의자는 픽업트럭을 몰고 교회 정문을 들이받은 뒤 트럭에서 내려 돌격용 자동 소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당시 교회에는 수백 명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었다. 총격범은 추격에 나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
사건이 일어난 교회는 불에 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제네시카운티 크리스 스완슨 보안관은 “교회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은 이 화재가 언제 어디서 시작됐는지 알아내려 애쓰고 있으며 총격범이 불을 질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차장과 넓은 잔디밭으로 둘러싸인 이 종교 시설은 타운십 주거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랜드블랑 거주민은 7,700명가량이다.

수사 당국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 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표적 공격으로 보인다”고 썼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폭력의 유행병은 즉시 종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고위 당국자들도 총격이 예배당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팸 본디 미국 법무장관은 엑스(X)에 올린 성명에서 “예배 장소에서 발생한 폭력이 가슴 아프고 소름 끼친다”고 했다. 미국 민주당 소속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성명에서 “예배 장소에서의 폭력은 특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넬슨 회장 별세 이튿날 발생
2018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참사 뒤 한동안 뜸했던 미국 종교 시설 내 총격 사건은 재작년부터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당장 지난달 2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 학교 내 성당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앞서 지난해 12월 위스콘신주 기독교 학교에서 15세 학생의 권총 난사에 14세 학생과 직원 1명이 희생됐고 2023년 3월 테네시주 기독교 학교에서는 이 학교를 나온 20대 여성의 총격에 9세 학생 3명과 직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총격 사건은 러셀 M 넬슨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장이 101세로 사망한 지 하루 만에 벌어졌다. 넬슨 회장은 전날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자택에서 별세했다. 교회의 차기 회장에는 승계 서열에 따라 댈린 H 오크스가 오를 전망이라고 AP는 전했다.
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ficcione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VIP 격노' 진짜였다...채상병 특검이 복원한 90일간의 진실 | 한국일보
- "담배 피우고 웃더라"... 차로 약국 들이받은 20대女,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 한국일보
- 김건모, 큰절 올리며 오열… "결혼도 하고 이혼도 했다" | 한국일보
- 추석 앞두고 벌초 나선 90대, 손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숨져 | 한국일보
- 노후 배터리 vs 작업 실수? 정부 전산망 마비시킨 화재 원인 찾는다 | 한국일보
- 아내 몰래 큰 아들에게 15억 증여한 남편..."황혼 이혼하고 싶어요." | 한국일보
- 7억 상당 케타민 11kg 몰래 들여온 60대 여성, 징역 10년 확정 | 한국일보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유영재, 징역 2년 6개월 확정 | 한국일보
- [단독] 양평고속도로 용역사 "대안노선, 열흘 만에 나오기 어려워" 특검에 의견서 제출 | 한국일
- "한동훈 암살조" "조희대 대선 개입"… 정국 뒤흔드는 '유튜브 카더라'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