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플라이가 나왔기 때문" 홈런 아니었는데 주먹 불끈, 디아즈 세리머니 이유 있었다…오로지 홈런보다 '승리'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50호 홈런을 눈앞에서 놓쳤다. 하지만 디아즈는 실망보다는 기쁨을 말했다.
디아즈는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최종전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50호 홈런은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디아즈는 지난 25일 키움전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홈런 하나를 추가한다면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53홈런)에 이어 10년 만에 5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다.
초반은 숨을 골랐다. 1회 1사 2, 3루는 삼진,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세 번째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5회 2사 1루, 디아즈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날의 결승타.
7회 1사에서도 우전 안타를 뽑았다.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다섯 번째 타석에서 대형 사고를 칠 뻔했다. 9회 1사 2, 3루에서 조영건의 7구 직구를 타격, 외야로 뻗어나가는 빨랫줄 같은 타구를 생산했다. 디아즈는 방망이를 돌리자마자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타구는 우중간 담장 최상단을 맞고 떨어졌다. 3루 주자 이재현은 홈인. 삼성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독실은 명확하게 2루타를 선언했다.
50호 홈런은 놓쳤지만, 디아즈의 활약 덕분에 삼성이 4-2로 승리했다. 가을야구 확정 매직넘버는 '1'이 됐다.
경기 종료 후 디아즈는 "딱 쳤을 때 펜스까지 갈 거라고 생각은 못 했다"라면서 "그런 제스쳐를 보였던 이유는 일단 플라이가 나왔기 때문이다. 1점 들어왔다고 확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 1루로 뛰고 있는데 외야수가 계속 뒤로 가더라. 그때 '설마 갈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펜스라도 맞아서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결과도 확인하지 않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단순한 뜬공에 기뻐한 이유는 무엇일까. 디아즈는 "안타도 필요 없고, 2루타도 필요 없고, 홈런도 절대 필요 없으니까, 외야로 플라이만 날리자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그런 제스쳐가 나왔다"고 밝혔다.
종합하면 자신의 개인 기록보타 팀 승리를 확정 짓는 '타점'이 중요했다는 뜻이다. 팀을 향한 디아즈의 헌신을 엿볼 수 있다.

50홈런 욕심보다는 팀 승리가 먼저라고 했다. 디아즈는 "49홈런과 50홈런은 확연히 다르다. 49개는 잘했다 싶은데, 50개는 진짜 잘했다는 느낌"이라면서 "이제 두 경기 남았는데 홈런에 신경 쓰고 싶지 않다. 매 경기 건강한 몸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홈런과 타점 중 무엇이 좋냐고 묻자 "홈런도 좋고 타점도 좋지만, 타점이 더 좋다. 타점 하나하나는 팀 승리에 도움이 도는 숫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디아즈의 머리속에는 홈런이 아닌, 삼성의 '승리'만 가득하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초반 찬스에서 득점을 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는데 결국엔 디아즈가 5회에 역전타를 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며 "홈런이 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디아즈가 9회에도 쐐기를 박는 타점을 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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