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발생한 총격 사건... 충격에 빠진 미국
최소 4명 사망...당국 “교회 내부 추가 피해 우려”
트럼프 “폭력 유행병 끝나야”

미국 미시간주(州)에 있는 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모르몬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대거 발생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 학교에서 총격 사건으로 학생 2명이 숨진 뒤 불과 한 달 만에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미국 사회에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사건은 28일 오전 10시 30분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북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그랜드 블랑 타운십에 있는 모르몬교 교회에서 발생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용의자는 픽업트럭으로 교회 정문을 들이받은 뒤, 트럭에서 내려 소총으로 교회 내부를 향해 난사했다. 교회 안에서는 수백 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고 한다. 용의자는 이후 교회에 불을 질렀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화재 때문에 교회 밖으로 피신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피해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더 많은 희생자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경찰은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여 사살했다. 그랜드 블랑 타운십 경찰서장 윌리엄 레니는 “용의자는 미시간주 버턴 출신의 40세 토마스 제이콥 샌포드”이라면서 “경찰과 총격전 중 사살됐다”고 했다. 현장에 급파된 미 연방수사국(FBI)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뉴욕타임스는 “용의자는 2007~2008년 이라크에 파병됐던 해병대 참전용사”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미네소타주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뒤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미국 사회에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7일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 학교에서 로빈 웨스트먼(23)은 예배 중이던 학생을 상대로 난사해 학생 2명이 숨졌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지난 6월에도 총격 사건이 벌어져 민주당 소속 주 의원 두 명이 희생되기도 했다. 이달 10일엔 유타주 오렘에 있는 유타 밸리대 캠퍼스에서 보수 청년 단체 ‘터닝포인트USA(Turning Point USA)’ 창립자 찰리 커크(32)가 연설 도중 피살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 내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또 하나의 표적 공격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이 폭력 유행병(EPIDEMIC OF VIOLENCE)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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