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美서 5년새 10만대 팔려

이원주 기자 2025. 9. 29.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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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미국 시장에서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섰다.

28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GV80 차량은 2020년 미국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0만446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미국에서 총 1만6041대가 팔려 지난해 총판매량 7265대를 이미 두 배 이상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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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전복사고뒤 ‘안전 차’ 입소문
현대차 “대형 고급차로 관세 돌파”
제네시스가 브랜드 대표 럭셔리 SUV GV80·GV80 쿠페의 연식변경 모델 ‘2026 GV80’와 ‘2026 GV80 쿠페’를 10일 출시했다. 사진은 2026 GV80 모습.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의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미국 시장에서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섰다.

28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GV80 차량은 2020년 미국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0만446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 대회에 참가했을 당시 이 차를 몰고 가다 전복 사고를 당했는데도 크게 다치지 않아 ‘안전한 차량’으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그 후 판매량이 크게 늘기 시작하면서 2022년 1만7521대, 2023년 1만9697대, 지난해 2만4301대가 각각 판매됐고, 올해도 8월까지 총 1만7009대가 팔렸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대형 고급 차량을 미국 시장의 전략 모델로 삼아 관세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GV80 등 제네시스 고급 모델과 함께 최근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크게 오르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차종은 중·대형 하이브리드다.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미국에서 총 1만6041대가 팔려 지난해 총판매량 7265대를 이미 두 배 이상 넘어섰다. 같은 기간 2만4181대가 팔린 현대의 중형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도 작년 전체 판매대수(3만2430대)의 75%에 근접했다.

현대차는 곧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차가 출시되면 ‘대형 친환경차’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축적해 온 안전 분야와 친환경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 시장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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