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젓는 멜라니아에 삿대질한 트럼프

임현석 기자 2025. 9. 29.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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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향해 삿대질을 하는 등 대통령 전용 헬기 안에서 말다툼을 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회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추자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가 다칠 뻔했다며 유엔 본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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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헬기 안에서 말다툼 장면 포착
“유엔 에스컬레이터 고장 대응 이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에 착륙한 전용 헬기 안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X 캡처
24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향해 삿대질을 하는 등 대통령 전용 헬기 안에서 말다툼을 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뉴욕 유엔 총회에서 벌어진 에스컬레이터 고장 사고를 두고 대통령 부부 간에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 다음 날 전용 헬기로 워싱턴 백악관에 착륙한 직후 부인과 대화하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 도중 고개를 저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오른손 검지를 들어 멜라니아 여사를 향해 삿대질을 했다. 이들은 헬기에서 내릴 땐 함께 손을 잡고 계단을 내려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독순술 전문가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에게 “믿을 수 없다. 어떻게 당신에게 그럴 수 있느냐?”라고 발언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회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추자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가 다칠 뻔했다며 유엔 본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데일리메일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화를 누그러뜨리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5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아내 브리지트 여사가 전용기에서 남편의 얼굴을 밀치는 장면이 포착될 당시 기자들에게 “(전용기의) 문이 닫혔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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