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유커 무비자 입국에 강원 여행·유통업 기대 만발

신예림 2025. 9. 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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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가운데 국내 대표 관광지인 강원지역 여행·유통가에도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감소 추세인 강원도내 중국인 관광객 수가 이번 정책을 통해 재반등할 지 주목된다.

강원관광협회 관계자는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줄어들던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지역 내 관광 업계도 분위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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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시행…‘특수’ 효과 주목
2022년 1월 도내 외국인 소비
전체 53% 중국인 관광객 차지
▲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도, 속초시가 공동 주최한 2025 속초맨발걷기 페스타가 27일 속초해변과 외옹치해변 일원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해변을 걸으며 가을바다를 만끽하고 있다. 김정호 기자

29일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가운데 국내 대표 관광지인 강원지역 여행·유통가에도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감소 추세인 강원도내 중국인 관광객 수가 이번 정책을 통해 재반등할 지 주목된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비자가 없이도 15일간 국내 관광이 가능하다. 내년 6월 30일까지 시행되는 방한 관광 활성화 정책이다. 이를 통해 중국 관광객 100만여명이 추가로 국내를 찾을 것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이와 함께 불법체류 방지를 위한 전담여행사 관리와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강원도내 관광·유통업계에도 중국인 ‘큰손’ 손님맞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한국관광데이터랩이 정리한 자료를 보면 강원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020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6.23%를 차지했으나 2021년 21.6%, 2022년 8.25%로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이후 2023년 12.54%로 반짝 오르는 듯했으나 지난해 12.41%로 다시 하락했다.

이는 강원도내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난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

코로나19 이후로 강원도내 외국인 관광객 수는 57만9060명(2022년), 263만8132명(2023년), 318만850명(2024년)으로 지속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강원도내 전체 외래객 관광소비 부분에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 기준 강원도에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이 소비한 금액은 23억82만8000원, 그중 절반이상(53.4%)이 중국인 관광객 소비였다. 지난해 12월(78억4763만6000원)에도 중국인 관광객 소비 금액 비중은 15.8%에 달했다.

강원관광협회 관계자는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줄어들던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지역 내 관광 업계도 분위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인 단체관광객으로 인한 즉각적인 ‘특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 특수를 노리기에는 정책 시행 시점이 늦어 국경절 여행을 위한 항공·숙박 예약 시기가 이미 지났다는 관측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경절 연휴보다는 ‘연말연초 대목’을 준비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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