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장외집회 실효성 우회 비판…'더 큰 목표 잡아야'

이세훈 2025. 9. 29. 0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장동혁 당대표 체제에서 '거리 정치'로 승부수를 띄우고 나선 가운데 대규모 장외 집회를 놓고 당내 미묘한 신경전이 나타나고 있다.

장 대표는 26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인천광역시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서 "지금 싸우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설령 뜻이 다르더라도 장외 집회로 나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시민들의 뜻에 동참해달라"라며 당원들의 집회 동참을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 발언 겨냥 고래사냥 가사 공유

국민의힘이 장동혁 당대표 체제에서 ‘거리 정치’로 승부수를 띄우고 나선 가운데 대규모 장외 집회를 놓고 당내 미묘한 신경전이 나타나고 있다.

장 대표는 26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인천광역시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서 “지금 싸우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설령 뜻이 다르더라도 장외 집회로 나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시민들의 뜻에 동참해달라”라며 당원들의 집회 동참을 요청했다.

장 대표는 “어떤 분들은 지금 장외투쟁할 때가 아니라 말한다”면서 “배 타고 멀리 나가서 꽃게 잡자고 했더니 갯벌에서 바지락만 캐도 되는데 왜 꽃게 잡으러 가냐고 말할 거면 바지락을 캐라. 어디에서 뭐라도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외투쟁 비판하는 분들이 다른 곳에서 더 의미 있게 싸우고 있다면 장외로 나와 저희와 함께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한 뒤 “그러나 저는 그분들이 싸우는 모습을 어디에서도 찾아보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 28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국민의힘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장외 투쟁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 여론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하(원주 갑) 의원이 2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언급한 “동대구역 광장보단 ‘광장시장’으로 가야 된다. 국민 지지, 국민 여론 민심을 찾아가야 되는데 ‘과연 우리 당이 제대로 민심을 읽고 있느냐’란 점을 한번 점검해 볼 필요는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는 발언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의 발언에 박 의원은 SNS에 가수 송창식이 부른 ‘고래사냥(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잡으러)’ 가사를 공유했다. 박 의원은 장 대표가 언급한 ‘갯벌’, ‘꽃게’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동해 바다’에 있는 ‘고래’라는 더 큰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를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세훈 기자

#박정하 #실효성 #장외집회 #바지락 #장동혁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