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잘 모시고 와서 다시 힘내자” 문동주 위로한 김경문 한화 감독, 되새긴 예방주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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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잘 모시고 와서 다시 힘내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67)은 2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27일) LG 트윈스와 홈경기서 부진했던 선발 문동주(22)를 위로한 뒷이야기를 꺼냈다.
문동주가 교체된 뒤 김 감독은 덕아웃 한편에서 그와 따로 대화하며 위로했다.
김 감독은 "동주가 할아버지를 잘 모시고 와서 다시 힘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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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67)은 2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27일) LG 트윈스와 홈경기서 부진했던 선발 문동주(22)를 위로한 뒷이야기를 꺼냈다. 문동주는 0.2이닝 8안타 1홈런 6실점한 뒤 강판됐다. 이는 문동주의 개인 선발 한 경기 최소 이닝 기록이었다. 문동주가 교체된 뒤 김 감독은 덕아웃 한편에서 그와 따로 대화하며 위로했다.
김 감독은 “(문)동주도 그 정도 (안타를) 허용할 줄 예상했겠는가. 최근 투구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달리 보면 LG가 그만큼 대비를 잘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주를 따로 불러서 ‘LG와는 포스트시즌(PS)서 다시 만날 수 있다. 다음 맞대결을 생각하며 좀 더 힘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위로는 27일 경기의 내용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문동주는 등판 이튿날인 28일 조부상을 당했다. 그는 전남 장흥에서 장례를 치른 뒤 팀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동주가 할아버지를 잘 모시고 와서 다시 힘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문동주의 정규시즌 등판은 27일 경기로 끝났다. 그는 24경기 11승5패, 평균자책점(ERA) 4.02, 이닝당출루허용(WHIP) 1.18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남은 건 PS 준비뿐이다. 김 감독은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등판은 어제(27일)로 다 던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제 PS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PS를 앞둔 문동주에게는 27일 경기가 예방주사가 됐다. 김 감독은 “어제 경기에선 동주와 호흡을 맞춘 포수 (최)재훈이도 일찌감치 교체했다. 동주도, 재훈이도 덕아웃에서 시합을 보며 다른 시각을 갖게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감독실에선 ‘우리 다음 (맞대결) 준비를 더 잘 해보자’고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대전|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대전|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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