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타이레놀 '자폐' 논란..."필요할 땐 먹어야"
[앵커]
타이레놀이 태아의 자폐증 가능성을 높인단 미국 트럼프 대통령 주장에, 전 세계 의료계에서 반박이 이어지고 있죠.
우리 보건당국도 임신 초기 고열을 방치하면 태아와 산모가 모두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증을 줄이고, 열을 낮춰주는 타이레놀의 주성분은 합성 화학물질인 아세트아미노펜입니다.
중추신경계에서 통증과 발열에 관여하는 프로스타글란딘 합성효소를 억제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역시 유력한 가설일뿐 아직 우리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진 완벽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미지의 영역 탓에 타이레놀을 먹으면 태아 자폐증 위험이 커진단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장은 불안을 자극하기 십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3일):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폐증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돼 나타나며, 단일 발병 원인은 없단 게 중론입니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임신부가 전문가와 상의 후 타이레놀을 먹어도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임신 초기 38도 넘는 고열을 놔두면 태아와 산모 모두 위험해진다며 복용을 권고했고, 의료계도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김성근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국제적으로도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은 필요 시 단기간, 최소 용량으로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타이레놀 과다 복용 시 간독성 부작용을 부른다며, 하루 복용량은 4g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00mg 기준으로 하루 8알, 650mg 제품은 하루 6알 넘게 먹으면 안 되는 겁니다.
식약처는 또, 제조 업체에 의견과 자료 제출을 요청해 미국 정부 발표가 얼마나 신빙성 있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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