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8.7km 경신+KKKKKKKK, 홈 최종전 두산팬 열광하게 만든 곽빈 "후회 없이 던졌습니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후회 없이 던졌다"
두산 베어스 곽빈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6차전 홈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101구,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그야말로 최고의 투구였다. 이날 곽빈은 1회초 윤동희를 상대로 전광판에 159km를 새겼다. '트랙맨' 데이터에 따르면 정확한 스피드는 158.7km로 개인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곽빈은 이를 바탕으로 1회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냈고, 2회에는 뜬공 두 개의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더니, 4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첫 실점은 5회였다. 곽빈은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에게 좌중간 방면에 2루타를 맞으면서 무결점 투구에 제동이 걸렸다. 그래도 후속타자 전준우에게 유격수 방면에 땅볼을 유도했는데, 이때 안재석이 선행주자를 노렸던 것이 좋지 않은 선택이 됐고, 모든 주자가 살아나갔다. 이후 곽빈은 박찬형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전민재의 땅볼에 동점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게 됐다.
하지만 이는 곽빈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곽빈은 6회 황성빈-한태양-고승민으로 연결되는 타선을 깔끔하게 묶어냈고, 여유 있는 투구수를 바탕으로 7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 결과 레이예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으나,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롯데의 공격을 잠재우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바탕으로 시즌 5승째를 수확, 기분 좋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올 시즌에 앞서 더 안정적인 투구를 위해 투구폼을 바꿨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게 되는 등 힘겨운 시즌을 보낸 곽빈. 마지막 등판의 소감에 대한 물음에 "후회 없이 던졌다. 나다운 모습을 찾고 싶었는데 '어떤게 나다운 모습인가?'라는 생각을 했을 때 맞더라도 이렇게 공격적이게 던지는게 나다운 모습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오늘은 100% 나다운 모습이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구속은 물론 4이닝 퍼펙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곽빈의 투구는 나무랄 데가 없었다. 그는 "오늘은 나를 믿고 던졌다.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모든 공을 전력을 던졌다"고 밝혔다.
158.7km의 패스트볼은 의식을 했던 것일까. 곽빈은 "스피드는 그렇게 의식하지 않았다. 오늘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고, 이제 날씨가 시원해지고, 체력 회복도 잘 된 상태라서 잘 나왔던 것 같은데,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며 "투수라면 모든 구속에 만족하진 않는다. 하지만 나는 최고 구속보다는 매년 평균 구속에 중점을 두는 스타일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평균 구속으로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웃었다.
곽빈은 올해 구속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낸 것은 분명하다. 최고 구속을 계속해서 경신한 까닭. 그 비결에 대해 곽빈은 "올해 부상 때문에 많이 쉬어서 그런 것 같다"고 자학을 하면서도 "몸도 잘 올라오고, 팔 스로잉이 짧아진 것도 잘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투구폼은 최근 몇 경기 전부터 '모든게 딱 잘 맞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사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곽빈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전체적인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이날 투구만 놓고 본다면, 토종 선발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는 "WBC는 뽑아주면 감사할 따름이다. 당연히 나가고 싶지만, 크게 의식을 하진 않으려고 한다. 그래도 뽑아주신다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곽빈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앞둔 최원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잔류의 러브콜을 보냈다. 곽빈은 "나는 (최)원준이 형과 무조건 함께 한다는 생각이다. 떨어지기도 싫다. 최근 두 경기에서 좋았던 이유로 원준이 형이 '수비가 안 도와준다고 자책하는 모습 등 너답지 않다. 옛날엔 박수 쳐주고 막지 않았나'라는 등의 이야기를 해줬다. 그게 정말 크게 와닿았다. 덕분에 두 경기를 잘 끝냈다. 나도 저런 선배가 꼭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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