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보건 정보시스템 마비 계속…응급의료 시스템은 이상無

박지영 2025. 9. 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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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여파로 보건복지 분야 정보시스템 마비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응급의료 관련 서버는 중앙응급의료센터가 관리해 화재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 운영되고 있다.

응급의료 관련한 서버는 국정자원 대전센터가 아닌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관리하고 있어 화재로 인한 영향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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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가 소화수조에 담겨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여파로 보건복지 분야 정보시스템 마비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응급의료 관련 서버는 중앙응급의료센터가 관리해 화재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 운영되고 있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정자원 대전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복지부와 소속기관이 운영하는 대민 행정서비스 접속이 제한되고 있다. 복지부와 소속기관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복지로,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장기조직혈액통합관리시스템, 첨단재생의료포털,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 사회서비스 정보시스템,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발급 포털 등에 접속이 불가능하다.

복지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의료·교육급여, 긴급복지지원, 아동수당, 기초연금, 에너지 바우처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웹사이트다. 각종 복지급여는 지난 25일 대부분 지급돼 당장 지급 대란이 벌어지진 않을 것으로 복지부는 예상했다.

장기·조직·혈액 관리와 이식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장기조직혈액통합관리시스템(KONOS)도 먹통이다. 장기 기증자와 이식 대기자의 온라인 매칭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복지부는 응급도에 따라 장기 배분과 이식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이식 대기 중인 환자와 보호자 등의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진료기록 전송지원시스템도 여전히 장애를 겪고 있지만, 이 경우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진료기록을 전송하면 돼 환자에 실질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환자가 병원을 옮길 때 환자의 동의를 받아 의료기관 간에 전산으로 안전하게 진료기록을 전송할 수 있게 구축된 시스템이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간 진료 정보를 전송하고자 할 경우 진료기록 전송지원시스템 대신 심평원 의뢰회송중계시스템 내 진료 의뢰·회송 메뉴를 활용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화재 여파로 건보 자격 취득·변동·상실 등 업무와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 등 외부 기관과 연계한 증명서 발급이 일부 중단됐다. 건보공단의 각종 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건보공단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이 가능하다. 건보공단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팩스, 지사 방문으로도 가능하다.

건보공단은 현재 신규 신청과 지원금 잔액조회가 불가능한 임신·출산 바우처의 경우 사회보장정보원 시스템 복구 후 신규 신청 건을 소급 등록할 계획이다. 잔액 조회는 기존 사용자의 경우 바우처를 받은 카드사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응급의료 환자 대응에서는 우려할 만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응급의료 관련한 서버는 국정자원 대전센터가 아닌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관리하고 있어 화재로 인한 영향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응급의료통계포털이나 병의원·약국 비상진료 검색 등의 서비스는 무리 없이 가동돼 접속도 가능하다.

119 신고 후 병원에 이송되는 과정에서도 정부 시스템뿐만 아니라 각종 메신저와 유선 전화 등을 총동원하기 때문에 응급환자 대응에 전면적인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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