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카드도 교통 범칙금도 ‘먹통’…국자원 화재 사흘째 불편
[앵커]
카드 결제가 막히고 교통범칙금 납부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국가 전산망이 멈춰선지 사흘째, 일상의 불편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일부 서비스부터 복구가 진행중이지만, 여전히 곳곳이 불안정합니다.
KBS 9시 뉴스 오늘(28일)도 전산망 먹통에 따른 파장과 복구 상황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먼저 이희연 기잡니다.
[리포트]
비어 있는 우체국 무인 창구, 출입문에는 '모든 금융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안내문만 덩그러니 붙어 있습니다.
[우체국 이용자 : "뉴스 상으로는 (서비스) 복구가 돼서 정상이라고 들었는데 우체국은 그러면 아직 안 됐나 봐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입출금과 이체, 보험료 납부, 체크카드 결제까지 막혀 우체국 금융은 사실상 마비 상탭니다.
우체국 계좌와 연동된 장애인 복지카드를 쓰는 황영건 씨는 주말 내내 쌀조차 사지 못했습니다.
[황영건/경기도 성남시 : "쌀하고 이렇게 반찬거리 몇 개 사려고 갔는데 카드가 갑자기 시스템 에러라고…."]
당장 필요한 약도 결제하지 못 할까 걱정되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황영건/경기도 성남시 : "돈벌이가 없으니까 그거 (복지카드) 하나 가지고 사용하는데. 그냥 시스템 복구까지 기다리라는 얘기밖에 없으니까, 저희는 지금 막막하죠."]
우정사업본부는 전산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재가동해 점검하고 있고, 금융 업무는 머지 않아 복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발급해주던 전자정부 홈페이지 '정부24'도 멈췄습니다.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민원 발급기도 여전히 사용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경찰의 교통 범칙금 고지와 납부도 한때 중단됐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공공기관의 정보를 저희가 다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계돼 가지고…"]
주민등록증을 통한 본인 확인 서비스도 멈춰, 실물 운전면허증이나 전에 발급된 모바일 신분증이 없으면 비대면 계좌 개설도 어렵습니다.
시중은행에선 급한 업무의 경우 영업점을 방문해 대면으로 처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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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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