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3.7% 저렴
전통시장 23만원, 대형마트 27만원
과일값 안정세…소고기값은 강세

서울시가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3.7%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품목별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더 비싼 경우도 있어 구매할 품목에 따라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게 좋겠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내 대형마트, 전통시장, 가락시장(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전통시장에서의 총 구매비용은 23만6723원으로, 대형마트(27만4321원)보다 3만7598원(13.7%) 저렴했다.
사과 등 과일과 곶감·대추 등 임산물, 각종 나물을 비롯해 고사리·깐도라지·시금치·배추 등 채소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반면 쌀, 부침가루, 맛살, 다식, 청주, 식혜 등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저렴했다. 가락시장에 인접한 가락몰에서 구매할 경우 총 21만594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보다 전반적으로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과일의 생산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해 안정적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도 추석 성수기 수급이 원활해 큰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소는 전반적으로 물량이 증가해 안정적이나 애오박, 시금치 등 일부 품목은 작황 부진 및 수요 증가로 단기적 가격 변동이 예상된다.
홍로 사과는 폭염과 우천 영향으로 대과 비율이 줄고, 중·소과 등외비율이 늘었다. 단, 무주나 장수, 영주 등 주요 산지에서 성수기 출하가 이어지고 있어 수요 대응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고 배는 추석에 맞춰 완숙과가 제때 집중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샤인머스캣 포도는 김천·상주 등 주산지 수확이 본격화돼 추석 공급에 차질이 없다.
참조기는 금어기가 지난 8월10일 해제되면서 물량이 늘어 전월 대비 공급에 여유가 있다. 단, 여름 폭우와 폭염으로 전년과 평년 대비 어획량은 줄어든 상황이다.
소고기는 다소 비쌀 것으로 보인다. 한우의 사육두수가 전년보다 3.6% 줄고, 도축물량도 30% 이상 감소한 탓이다. 돼지고기도 전년 대비 도축수가 3% 감소해 평년 대비 강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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