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현안 해결… 여야 ‘한마음’
민주 시당-市, 당정협의회 개최
서해남북평화道 2단계 국도 합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인천시가 당정협의회를 열고 여야 구분 없는 협력을 강조했다.
인천시와 민주당 인천시당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인천시에서는 유정복 시장과 황효진 글로벌정무부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고남석 시당위원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원도심 지역 활성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유동수(계양구갑)·노종면(부평구갑)·이훈기(남동구을) 의원 등 원도심 지역구 의원들이 모두발언을 통해 인천시의 원도심 활성화 지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최근 인천·경기지역 국회의원들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국회의원 연구 모임’을 구성하고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인천시도 관련 정책 등을 적극 제안해 달라고 했다.
모두발언 종료 후 비공개로 전환된 협의회에서는 영종도와 강화군을 잇는 서해남북평화도로 2단계 구간을 국도로 지정해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종~신도를 잇는 3.82㎞ 구간이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 신도에서 강화로 연결되는 11.1㎞ 구간은 재원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시는 해당 구간을 국비를 투입해 추진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해왔다. 현재 신도~강화 구간 건설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인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재정 투입 필요성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도 남북을 잇는 평화도로의 목적을 고려하면 정부가 이 구간을 국도로 지정해 직접 재정을 투입하는 게 적절하다고 공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협의회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렸다. 여야가 바뀌었지만, 인천시와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역 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이어가자고 뜻을 모았다.
고남석 위원장은 “여야 구분 없이 인천 현안을 함께 풀어냈으면 좋겠다”며 “민주당 인천시당도 인천시의 내년 예산 확보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도 “여야를 떠나 오직 인천이라는 마음으로 한목소리를 내왔다”며 “민주당이 여당으로 집권하면서 시민들의 기대가 큰데, 함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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