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모두의 AI’ 전략 고도화…中항저우 벤치마킹

변은진 기자 2025. 9. 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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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항저우AI컴퓨팅센터 등 방문
AX실증밸리 조성 등 청사진 구체화
저장대와는 인재 교류 협력 강화 물꼬
姜시장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총력”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후 중국 항저우AI컴퓨팅센터를 방문해 센터 관계자로부터 내부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중국 항저우의 성공적인 인공지능(AI) 정책 모델을 벤치마킹하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와 ‘AX 실증밸리’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공공 인프라 투자부터 인재 양성, 기술 개발, 실증, 산업을 잇는 ‘광주형 모두의 AI’ 전략을 고도화해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 대표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AI컴퓨팅센터, 항저우AI타운, 저장대학교, 주요 AI 기업 등을 방문해 인프라 구축과 운영 전략을 면밀히 살폈다.

현지 기관·기업들은 “정부(공공)의 전폭적이고 집적된 투자가 오늘의 항저우를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항저우AI컴퓨팅센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25개(5000 펩타플롭스) 공공형 컴퓨팅파워 플랫폼(AI컴퓨팅센터)이 구축돼 기업, 대학(교육), 과학 연구 단위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저우시는 2019년 ‘국가 차세대 인공지능 혁신발전 시범구’로 지정된 이후 정부가 하웨이 자립형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AI 혁신기업을 다수 배출하며 급성장했다.

반면, 한국은 광주시가 2017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택한 ‘국가AI데이터센터’와 ‘AI집적단지’가 유일한 공공형 AI 인프라다.

정부가 현재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를 추진 중인 가운데 광주는 국내 유일의 AI 공공 인프라 경험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광주시는 국가AI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시 활용 방안 등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대표단은 저장대, 알리바바 등과 연계, 산업벨트의 중심 역할을 하는 항저우AI컴퓨팅센터 운영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센터 운영 규모, 방식 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봤다.

또한 중국 육소룡 중 3개 기업의 창업가를 배출한 저장대학교와 인재 교류 협력의 물꼬도 텄다.

광주시는 지난 25일 저장대학교 마옌밍 총장과의 면담 등을 통해 인재 양성의 실질적 협력이 가능하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향후 저장대와 협력을 통해 AI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지역에 남아 창업하고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표단은 항저우AI타운에서 5G혁신파크 등 AI 실증거점을 둘러보며 성과를 확인했으며, 같은 날 열린 ‘제4회 디지털 무역 박람회’에 참석해 육소룡 기업들의 혁신 기술도 살폈다.

26일에는 상하이 ‘푸둥 소프트웨어파크’에서 광주시 푸둥 소프트웨어파크 창업투자관리 유한회사 링양 스마트 테크놀로지 3자 간 ‘AI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혁신 자원과 성과 공유 및 양국 해외 진출 지원 ▲AI 실증 및 모델 연구개발 등 기술 분야 협력 ▲AI 인재양성 및 전문가 교류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항저우의 AI 인프라, 대학, 기업의 AI 성장을 보면서 대한민국 소버린AI를 향한 광주의 길이 맞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신했다”며 “지역 역량을 총결집해 AX실증밸리 조성,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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