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조선대 ‘글로컬대학30’ 본지정 막차 탑승
양 대학 세번째 도전 끝에 결실
5년간 1천억-1천500억 국비 지원
전남대 ‘AI 융합교육’ 확산 속도
조대 ‘의료·스마트헬스케어’ 육성
동신대연합은 결국 탈락 ‘아쉬움’


호남을 대표하는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막차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선정으로 두 대학은 향후 5년간 각각 최대 1천억원-1천500억원 규모의 국비와 교육부·지자체·대학 간 협약에 따른 규제 특례 등 행정적 지원을 받는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등 7개 모델, 9개 대학을 2025년 글로컬 본지정 대학으로 최종 확정했다.
반면, 연합대학 모델로 도전한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등은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호남권에서는 목포대와 순천대, 대전·대구·광주보건대(연합)등이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으나 광주 지역 대학이 단독으로 본지정에 오른 것은 전남대와 조선대가 처음이다.
이번 성과로 광주·전남은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대는 호남권 거점국립대로서 ‘인간 중심 AI 융합 인재양성·교육·연구 혁신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대학 전반에 AI 융합 교육을 확산하고 인문학과 인공지능을 연계한 교과 과정을 운영하며, AI 기반 미래모빌리티·문화콘텐츠 연구를 강화해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된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계획이다.
조선대는 ‘웰에이징(Well-aging) No.1 대학’을 목표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바이오·생명·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인재를 양성한다.
향후 5년간 웰에이징 특화 인재 1만명, 글로벌 인재 5천명을 육성하고 기업 유치 및 창업 200개를 달성해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웰에이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내놨다.
조선대와 조선간호대는 통합형 모델로 선정돼 5년간 최대 1천500억원을 지원받는다. 두 대학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웰에이징 빅데이터를 AI·바이오·인문학과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선대는 조선간호대·조선이공대와 함께 총괄총장제(Chancellor System)를 도입해 전문학사부터 석·박사까지 아우르는 단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메디(Bio-Medi)·에이지테크(Age-Tech)·라이프케어(Life-Care)등 3대 특성화 단과대학을 신설해 무전공·융합형 교육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웰에이징기술융합원(IWT)’을 설립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기업 실증 테스트베드를 지원하고, 광주시와 공동 TF팀을 운영해 창업·기업 유치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전남대는 이번 ‘글로컬대학30’ 지정으로 5년간 최대 1천억원을 지원받는다. ‘AI for All @CNU’ 프로젝트를 통해 전교생을 위한 AI 교양 과정, 무전공 선발, AI 에듀테크 플랫폼 ‘HAI-클래스’ 도입, 교수 재교육과 AI 전문 교원 50명 채용 등 교육 전반을 개편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혁신은 광주시의 ‘AI 수도’ 비전과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뒷받침하며 호남권 초광역 협력의 중심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열정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인간 중심 AI 인재를 길러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여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컬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도 “이번 선정은 조선대 구성원과 광주시의 전폭적인 지원, 지역사회의 공감대가 함께 빚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아시아 1위 웰에이징 대학으로 도약해 지역과 세계가 함께 성장하는 혁신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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