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승 이끈 강혁 감독 “달라진 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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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값진 첫 승을 거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오픈매치데이(시범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5-8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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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오픈매치데이(시범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5-82로 꺾었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팀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첫 시범 경기에서 상대 주축들이 쉬었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의 긴장감이 느슨해졌고, 그게 경기력에 드러났다. 이번에는 수비 패턴과 정신력을 다시 강조했다. 우리가 열심히만 뛴다면 누구도 우리를 이기기 어렵다. 수비나 투맨 게임 등 준비한 것들을 할 것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전했다.
강혁 감독의 계획은 경기 초반부터 잘 드러났다. 가스공사는 전날 LG와의 경기에서는 3개의 3점 슛에 그쳤지만, 이날 1쿼터에만 3점 슛 4개를 터트렸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이후 가스공사의 강력한 코트 프레스에 고전하며 추격의 타이밍을 놓쳤다. 반면 가스공사의 3~4쿼터 야투 성공률은 무려 61%였다. 이는 치열했던 전반 승부의 흐름과 달랐던 결정적인 이유다. 가스공사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채 승리를 굳혔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정성우는 무려 5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기 후 정성우는 “스페이싱에 신경을 쓰자고 선수들과 얘기했다. 패스를 정확한 타이밍에 잘 줘서 오픈 찬스가 나왔다. 그 덕에 확률 높은 슛을 던질 수 있었다”라며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경기 종료 후 강혁 감독은 선수단의 변화에 만족감을 표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진 게 보였다. 홈 분위기 덕도 있다. 상대에게 외곽 슛을 허용해도 빠르게 속공을 시도하고 전개했다. 속공에 실패하더라도 훨씬 더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였다”라며 승리 요인을 꼽았다.
특히 눈에 띈 선수는 샘조세프 벨란겔이었다. LG와의 경기에서는 부담감을 느꼈던 것인지 7득점에 그쳤던 그는 이날 21득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벨란겔의 활약을 지켜본 강혁 감독은 “벨란겔이 필리핀을 다녀온 이후 슛 폼을 바꿨다. 일본에서도 성공률이 올랐다. 어제(27일)도 대구에 늦게 도착했지만 체육관에서 따로 슛 연습을 했다. 농구에 대한 진심이 오늘(28일) 경기에서 잘 드러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벨란겔이 활동적으로 해줘야 팀이 같이 살아난다. 오늘의 활약이 반가웠다. 오늘처럼만 하면 기대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가스공사는 오는 10월 4일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달라진 팀 컬러와 완성도 높은 수비 농구를 예고한 가스공사가 개막전에서도 그 변화를 증명할 수 있을까?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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