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우승할 때보다 강하다” 자신감 드러낸 알바노

잠실/황혜림 2025. 9. 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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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알바노(29, 182cm)가 건재를 과시했다.

알바노는 2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오픈매치데이(시범경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1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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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황혜림 인터넷기자] 이선 알바노(29, 182cm)가 건재를 과시했다.

알바노는 2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오픈매치데이(시범경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1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알바노의 활약에 힘입어 원주 DB는 77-71로 승리를 거뒀다.

알바노는 부상 후 첫 경기였음에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경기운영능력을 펼쳤다. 골밑을 파고드는 돌파뿐만 아니라 일시적으로 수비가 빈 상황을 놓치지 않고 적중시키는 3점슛은 삼성의 끈질긴 추격에서 벗어나는 주요 동력이 되었다.

특히 4쿼터 삼성이 추격하는 상황에서 알바노가 헨리 앨런슨, 이정현에게 각각 한 번씩 연달아 성공시킨 어시스트 덕분에 DB는 순식간에 6점을 달아날 수 있었다. 본인의 득점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패스를 꽂아 넣은 알바노는 24분 5초를 뛰면서 두 팀을 통틀어 최다인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알바노는 “오프시즌의 마지막 경기였는데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은 정효근과 같은 선수들이 있는 상황에서도 이기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앨런슨과 경기를 함께 뜀으로써 얻는 이점에 대해 묻자 “앨런슨은 슛, 패스, 돌파가 모두 가능한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비롯해 팀 내의 모든 포지션이 보다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속공 상황에서 U파울의 기준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페이스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 (파울로)끊을 것인지, 끊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라고 답했다. 이번 시즌 KBL은 지난 시즌 완화했던 U파울의 기준을 다시 강화해 수비자의 고의적인 파울에 대해 U파울을 부과하기로 했다. 지공에서의 강화된 규정은 그대로 두되, 속공 상황에서는 빠른 템포의 농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변화이다.

2025-2026시즌 DB의 앞선은 예년과 같이 알바노를 중심으로 꾸려지게 된다. 이번 FA를 통해 합류한 이정현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을 때, 산성이 비로소 제 위력을 다할 수 있다. 엘런슨과 무스타파의 합류로 신장을 한층 더 보완한 DB가 내곽에서 갖는 장악력이 득점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가드진이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성원과 정호영 등의 가드진 역시 힘을 보태야 과부하 없는 시즌이 가능할 것이다.

DB는 2023-2024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으나,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을 맛보았다. 알바노는 “이러한 성적 변화는 내게 동기를 부여해주었다. 타 팀 선수들도 이전보다 성장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번 시즌 DB가 정규시즌 우승을 이뤄냈던 때의 DB보다 전력이 좋다. 팀원끼리 합이 더 잘 맞게 된다면 좋은 시즌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알바노의 자신감이 어느 때보다 빛난 순간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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