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따라 하다 역풍 맞은 카카오, '친구 탭' 손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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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톡 전면 개편을 단행한 이후 이용자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결국 카카오가 한발 물러섰다.
28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 탭의 상태 메시지, 생일 알림 크기를 조정하는 등의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했다.
앞서 카카오는 기존 전화번호부 형태였던 친구 탭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처럼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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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내려야 게시물 볼 수 있어
"피드백 듣고 있다" 추가 개편 예고

최근 카카오톡 전면 개편을 단행한 이후 이용자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결국 카카오가 한발 물러섰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92813430005638)
28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 탭의 상태 메시지, 생일 알림 크기를 조정하는 등의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했다. 앞서 카카오는 기존 전화번호부 형태였던 친구 탭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처럼 개편했다. 친구가 올리는 사진·상태 메시지 등이 공유되는 피드(게시물) 형태로 바뀐 셈이다. 이후 "직장 상사 사진을 왜 봐야 하느냐" 같은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 카카오가 닷새 만에 친구 탭에서 게시물이 바로 노출되지 않도록 화면 구성을 조정한 것이다. 현재 친구 탭에 들어가면 '생일인 친구' 알림이 생기면서 스크롤을 내려야 친구들이 올린 게시물을 볼 수 있다.
카카오는 27일부터 '지금(쇼트폼+오픈채팅)' 탭에 미성년자 쇼트폼 콘텐츠 접근을 제한하는 보호조치 신청 경로도 추가했다. 지금 탭의 쇼트폼 부문 오른쪽 상단에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을 누르면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메뉴를 볼 수 있다. 학부모 이용자를 중심으로 미성년자가 쇼트폼 콘텐츠에 무제한 노출된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보완책을 마련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보호조치를 신청하려면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내야 하고 해마다 갱신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는 추가 개편도 예고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날 "이용자들 반응 및 피드백을 면밀히 듣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개선 방안도 적극 논의하고 있다"며 "친구 탭 개선 방안도 조만간 공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는 카카오 예상보다 개편안 전반에 대한 여론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업데이트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1점' 리뷰가 줄을 잇고 있을 정도다. 실제 UX(사용자경험) 그룹 피엑스디가 업데이트 당일인 23일 두 앱 장터에 달린 카카오톡 리뷰 1,000개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업데이트가 사용자 경험 저하를 야기했다'는 취지의 반응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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