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전자투표기 업체와 명예훼손소송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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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후 '전자투표기 부정 의혹'을 제기했던 루디 줄리아니(81) 전 뉴욕시장을 상대로 전자투표기 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스'가 냈던 명예훼손 소송이 합의로 종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최측근 인사이던 줄리아니 전 시장은 2020년 11월 대선이 트럼프의 패배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끝나자 '도미니언이 투표 결과 조작을 획책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의회 청문회, 소셜 미디어, 본인 팟캐스트, 보수 뉴스 매체 등에서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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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후 '전자투표기 부정 의혹'을 제기했던 루디 줄리아니(81) 전 뉴욕시장을 상대로 전자투표기 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스'가 냈던 명예훼손 소송이 합의로 종결됐다.
AP통신과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서 진행되던 이 소송은 원고와 피고 양측이 합의함에 따라 완전히 마무리됐다.
양측은 합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최측근 인사이던 줄리아니 전 시장은 2020년 11월 대선이 트럼프의 패배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끝나자 '도미니언이 투표 결과 조작을 획책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의회 청문회, 소셜 미디어, 본인 팟캐스트, 보수 뉴스 매체 등에서 계속했다.
도미니언은 이 중 50여차례 발언을 근거로 줄리아니를 상대로 13억 달러(1조3천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2021년 1월에 냈다.
원고 도미니언은 소장에서 피고 줄리아니가 "거짓임이 확실히 입증되는" 주장으로 "도미니언에 대한 바이럴 가짜정보 캠페인"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2018년 4월부터 일하면서 트럼프가 받는 특별검사 수사 등에 대처했으며, 2020년 11월 대선 후에는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고 시도하는 트럼프 측 소송을 맡았다.
줄리아니는 최근 수년간 뉴욕주와 워싱턴DC에서 변호사 자격이 취소되고 다른 명예훼손 소송들로 수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법원으로부터 명령받았으며 파산 신청도 내는 등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줄리아니가 자동차 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진 후 그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이달 1일 발표했다.
이 훈장과 '의회 명예 황금 훈장'은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미국의 양대 최고 영예다.
줄리아니는 연방법무부에서 장관과 부장관 다음의 3인자인 법무부 차관(associate attorney general)과 뉴욕남부 연방지검장을 지낸 검찰 고위직 출신이며, 반부패 수사 검사로서 쌓은 명성을 바탕으로 뉴욕시장으로 당선돼 1994∼2001년 재직했다.
앞서 도미니언은 전자투표기 부정 의혹을 제기한 보수 뉴스 매체들을 상대로도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며, 2023년에 폭스뉴스와 7억8천750만 달러(1조1천100억 원), 올해 8월 뉴스맥스와 6천700만 달러(940억 원)에 각각 합의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또다른 전자투표기 업체인 스마트매틱도 작년 9월에 뉴스맥스 상대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을 합의금 4천만 달러(560억 원)에 종결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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