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주민 저렴한 주유소 찾아 삼만리

김민지 기자 2025. 9. 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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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주민 A(34)씨는 기름값이 올랐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집 근처에서는 주유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 관계자는 "영종도는 일단 차량 대수가 많지 않고 정유사 공급가부터 비싸게 책정되는 상황"이라며 "모범주유소 선정으로 이용객이 늘면 기름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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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장 싼 곳이 1L당 1675원 내륙 원도심과 차이 커 불만 폭주
한 시민이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모습.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
영종 주민 A(34)씨는 기름값이 올랐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집 근처에서는 주유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평소에도 조금이나마 더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다니며 기름을 넣는다.

그는 "영종은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그만큼 차를 타고 이동할 일이 많은데 기름값도 비싸니 부담"이라며 "직장이 남동구에 있어 직장 근처에 있는 주유소를 이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인천 중구에는 영종도 15곳, 원도심 21곳 등 모두 36곳의 주유소가 운영되고 있다.

기준 휘발유 평균 가격은 1L당 인천은 1천653원, 중구는 1천669원으로 조금 더 비쌌다.

중구의 경우 주유소별로 최저가 1천590원에서 최고가 1천912원까지 기름값이 널뛴다. 게다가 최저가 주유소 5곳은 원도심에, 최고가 주유소 5곳은 영종도에 몰려있다.

영종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도 1천675원 수준으로 인천 평균은커녕 중구 평균을 웃돈다. 영종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오죽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놓은 인천지역별 공약에 '영종 알뜰주유소 신설'이 담길 정도다. 그러나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올해부터 중구는 '모범주유소' 선정 사업을 시작했다. 지역 주유소를 대상으로 건전한 가격경쟁과 자발적인 품질 관리, 적극적인 서비스 개선 등을 유도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1차 가격평가, 2차 석유안전평가, 3차 현장실사평가를 거쳐 부광주유소, 백운주유소㈜, 태성주유소 등 3곳이 선정됐다. 이 중 두 곳은 영종도 주유소로, 영종에서는 최저가 주유소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내륙지역 원도심 내 주유소 기름값과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주민들 입장에서는 가격을 더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구 관계자는 "영종도는 일단 차량 대수가 많지 않고 정유사 공급가부터 비싸게 책정되는 상황"이라며 "모범주유소 선정으로 이용객이 늘면 기름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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