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글로컬대 막판 탑승 충남대·공주대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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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충청권에서 충남대·공주대 등 4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올해를 끝으로 지정 작업이 마무리되는 글로컬대에 충청권 4개 대학이 포함된 것은 천만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충남대와 공주대는 교직원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투표까지 거치고 우여곡절 끝에 글로컬대에 선정됐다.
충남대와 공주대도 단순히 통합만 한다고 해서 글로벌 혁신대학이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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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충청권에서 충남대·공주대 등 4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한다. 충남대·공주대는 이번 3차 지정에서 초광역 통합을 모델로 제시했고, 순천향대와 한서대는 각각 단독으로 도전장을 냈다. 그동안 1, 2차 지정에선 충청권 대학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지역 안배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런 점에서 올해를 끝으로 지정 작업이 마무리되는 글로컬대에 충청권 4개 대학이 포함된 것은 천만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컬대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수도권 대학을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총 27곳 39개 대학이 지정됐고, 충청권에서는 2023년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2024년 건양대와 대전보건대를 포함해 모두 8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대학은 한 곳당 5년 간 최대 1000억 원(통합형 1500억 원)의 재정 지원과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재정 지원을 통해 학사구조 개편, 산학협력 강화, 지역 특화산업 연계 등 대학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통합을 전제로 막차에 탑승한 충남대와 공주대다. 충남대는 이미 두 차례 한밭대와 통합을 전제로 사업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이번에 충남대와 공주대는 교직원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투표까지 거치고 우여곡절 끝에 글로컬대에 선정됐다. 두 대학의 초광역 통합은 대전과 충남을 아우르는 첫 국립대 결합 모델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과도 맞물리면서 거점국립대 혁신의 대표 사례가 될 수도 있다.
지방 대학들은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지 오래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는 말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 실감이 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대학들의 글로컬대 선정은 '대학 혁신'의 시발점이 돼야 한다. 지원금만 받고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지방 대학은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
충남대와 공주대도 단순히 통합만 한다고 해서 글로벌 혁신대학이 될 수는 없다. 이름에 걸맞게 변화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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