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500억달러 선불’ 폭탄… 월요일 주가·환율 커지는 공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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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달러 지급' 발언에 코스피도 휘청였다.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에 급격한 외화 유출 불안까지 커지면서 환율이 1410원까지 치솟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2% 넘게 빠졌다.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달러가 재차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미투자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달러 지급' 발언이 시장 불안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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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부진 땐 증시 반등 가능성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8/dt/20250928173715110xooz.pn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달러 지급’ 발언에 코스피도 휘청였다.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에 급격한 외화 유출 불안까지 커지면서 환율이 1410원까지 치솟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2% 넘게 빠졌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이성적 대응’과 미국의 ‘비이성적 잣대’가 충돌하며 이번 주 미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 코스피 지수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관세협상 이슈가 점차 해소되고, 환율이 연말까지 안정세를 찾아 가면서 증시 역시 상승 추세를 잃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코스피는 전주보다 59.19포인트(1.72%) 내린 3386.05로 장을 마쳤다. 3500포인트를 눈앞에 뒀던 코스피는 지난 26일 하루에만 85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달러가 재차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미투자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3500억달러 지급’ 발언이 시장 불안을 키웠다.
앞서 미국과 한국의 상승 랠리 동력이 미국의 고용 둔화와 이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이었지만, 미국의 GDP 상향 조정, 실업수당 청구건 전망치 하회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시나리오를 훼손시킨 점도 투심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미투자가 단기간에 집행될 경우 급격한 외화 유출로 환율 수준을 100원 이상 상승시킬 수 있다”며 “여기에 그동안 시장에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한 FOMC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강달러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대미투자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까지 나오면서 당분간 환율 상방 압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연휴를 앞두고 네고 물량이 집중될 가능성도 있고, 향후 발표될 노동시장 관련 지표 역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글로벌 달러 약세를 원화 약세가 상쇄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지난 1월 110대까지 올랐던 달러지수가 최근 98까지 내려왔지만 환율은 여전히 1400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이슈가 장기적인 환율 전망을 낮추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달러 약세 베팅이 늘어나고 있고, 환율 상승 기대 역시 점차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물가 안정과 정책 완화 기대가 강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환율이 당장 하락 추세로 들어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 물가 상승률이 이번 분기를 정점으로 낮아질 전망이고, 관세 부담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여 연준도 보다 완화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관세 협상 관련 재정에 대한 우려도 시간이 지날수록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연내 환율이 1350~1400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말에는 결국 환율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 1370원, 내년 1분기에는 1350원까지 환율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환율 상승 요인이 주식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번 조정이 추세적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봤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발표될 9월 고용지표와 제조업지표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고, 이는 달러 강세 지속과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져 주가에 추가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반대로 지표가 부진할 경우 연준의 인하 기대가 강화되며 환율 안정과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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