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죽이겠다” 응원봉 팬덤 갈등에 살인예고까지
응원봉 디자인 유사성 논란
급기야 살인 예고글까지 등장
양측 소속사도 입장 차 보여

그룹 더보이즈와 QWER 팬덤간 분쟁이 격화되며 급기야 살인 예고글까지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지난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에 “‘보이즈플래닛’이고 나발이고 QWER 죽이러 가겠다”고 적었다.
이는 더보이즈 멤버가 위버스에 멤버를 독려한 글에 남긴 댓글로 최근 이어진 QWER와의 응원봉 분쟁에 이어진 팬의 분노다.
더보이즈와 QWER 팬덤 간의 분쟁이 격화된 배경에는 확성기 모양의 응원봉이 있다. QWER이 최근 첫 월드투어를 앞두고 응원봉 디자인을 공개했는데 이를 두고 더보이즈 팬덤이 더보이즈가 2021년 출시한 응원봉과의 유사성을 제기하며 분쟁이 촉발됐다.
더보이즈 팬덤은 QWER의 해당 응원봉이 디자인권 등록을 마친 더보이즈 응원봉을 표절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QWER 팬덤은 해당 확성기 모양은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디자인이라며 특정 팀이 고유성을 가져갈 수 없다고 반박했다.
급기야 양측 팬덤은 서로의 가수들을 직접적으로 저격하기 시작했고 QWER 소속사는 악성 게시글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알렸다. 이뿐 아니라 더보이즈 팬덤은 QWER 소속사 앞으로 트럭 시위를 보내며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양측 팬덤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소속사의 입장까지 나오며 응원봉 유사성을 둘러싼 분쟁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25일 “QWER 응원봉 디자인 유사성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서 겪은 혼란과 불편에 깊이 공감하며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당사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이후 QWER 측과 논의를 이어오며 디자인 변경 등을 요청했으나 최종적인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또한 “향후에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법적 절차를 포함해 유관 기관들과 연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반면 QWER 소속사 쓰리오이코퍼레이션·프리즘필터는 이날 “해당 사안과 관련해 원헌드레드 측과 원만한 협의와 대화를 이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상대 측이 법적 대응을 밝힌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당사는 본 응원봉과 관련해 변호사와 법리 검토 관련 저작권 문제에 대한 유권 해석을 수차례 진행받았으며 저작권 침해를 포함한 어떠한 문제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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