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맥주만 400만㎖ 소진 ‘마지막 메이저’ 시즌 최다 갤러리로 ‘흥행 대박’ 피날레[SS 현장]

장강훈 2025. 9. 28.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지막 메이저대회 다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열린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구름 갤러리 속 막을 내렸다.

나흘간 88대에 달하는 대형 버스가 수시로 갤러리 주자창과 대회장을 오갔고, 대회장 곳곳에 쉴 만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불편 최소화에 진심을 담았다.

맥주회사답게 대회장을 방문하는 갤러리에게 맥주를 무료로 제공했는데, 나흘간 4000리터가량 소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나흘간 4만여 명 찾아 ‘시즌 최다’
맥주 무료 제공·셔틀버스 운행 편의
노승희 성유진 김민별 우승경쟁 후끈
김민별이 28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 KLPGA


[스포츠서울 | 여주=장강훈 기자] 마지막 메이저대회 다웠다. 올시즌 최다 갤러리가 운집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열린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구름 갤러리 속 막을 내렸다.

올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하이트진로가 후원하는 김민별(21)과 컴퓨터 아이언 노승희(23·요진건설), 선한 영향력의 대명사 성유진(25·대방건설)에 장타퀸 방신실(21·KB금융그룹) 등이 우승 경쟁을 펼쳐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악전고투 중인 윤이나(22·솔레어)도 컷오프를 통과해 마지막 날까지 팬들을 만나 말그대로 볼거리 가득한 메이저대회로 열렸다.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를 찾은 갤러리가 유현조가 날린 티샷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KLPGA


경기도 여주에 있는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28일 막을 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최종라운드에만 1만7000여명이 찾는 기염을 토했다. 주말인 3라운드 때도 1만3000명이 골프 여제들의 향연을 감상하는 등 나흘간 4만명에 가까운 갤러리가 가을정취와 골프 묘미를 만끽했다.

국내 프로골프는 갤러리를 공식적으로 집계하지 않는다. 대부분 대회가 추정치로 집계하는데, 이마저도 비공개다. 갤러리 입장이 대회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 독특한 구조여서 가능한 일이다. 스포츠서울이 각 대회 메인 후원사 등을 통해 수집한 올시즌 최다 갤러리 수는 5월 수원CC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기록한 3만1552명이다.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열린 블루헤런에 28일 비가 내렸지만 갤러리들이 우산을 쓰고 관전하고 있다. 사진 | KLPGA


메이저대회 중에는 7일 막을 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2만5905명으로 가장 많았다. 4만여 명이 찾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흥행 대박’으로 부르는 이유다. 참고로 남자프로골프(KPGA)는 일부 아시안투어 공동주관 대회를 제외하고는 나흘간 1만명을 모으기도 어려운게 현실이다.

대회 운영을 대행한 세마스포츠마케팅그룹뿐만 아니라 메인 후원사인 하이트진로 관계자들도 분주하게 대회장 곳곳을 누볐다. 시간을 쪼개 여주를 찾은 갤러리들이 최대한 편하게 대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다.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열린 블루헤런 갤러리플라자에서 메인 후원사인 하이트진로가 병맥주와 생맥주를 무료로 나눠고 있다. 사진 | 여주=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나흘간 88대에 달하는 대형 버스가 수시로 갤러리 주자창과 대회장을 오갔고, 대회장 곳곳에 쉴 만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불편 최소화에 진심을 담았다.

갤러리프라자도 호황을 누렸다. 맥주회사답게 대회장을 방문하는 갤러리에게 맥주를 무료로 제공했는데, 나흘간 4000리터가량 소진했다. 단순환산하면 500㎖짜리 생맥주 8000잔에 해당하는 수치다.

직접 운전해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도 적지 않는 양.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오늘(28일)은 오전에 비가 내렸지만, 지난 사흘간 날씨도 좋았고 한낮 기온이 높은 편이라 맥주를 찾는 갤러리가 많았다”고 귀띔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찾은 갤러리들이 28일 블루헤런 갤러리플라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피자나 치킨, 떡볶이와 순대 등 간단한 안주를 사이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던 중년 부부는 “축제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따라다니다 보면 피로한데, 시원한 맥주 한 잔에 피로가 씻기는 기분”이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팬과 교감하는 건 프로스포츠의 기본이다. “프로 골프장은 즐거운 곳”이라는 보편적 공감대 형성이 흥행으로 이어진다는 평범한 사실을 일깨운 것도 ‘라스트 메이저’가 뽐낸 숨은 가치다. zz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