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원정 라커룸에 울려퍼지는 '씽잉 골잡이' 싸박의 리듬... 수원FC 김은중 감독, "기분 맞춰줘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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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제주SK전을 앞둔 제주 월드컵경기장의 원정팀 라커룸에서는 빠른 비트의 리듬이 흘러 나왔다.
이를 두고 수원FC 김은중 감독에게 "혹시 싸박의 노래가 맞냐"라고 묻자 "그럴 거다. 한국 애들이 틀거 같진 않은 노래"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수원의 상대팀 제주는 전날 김학범 감독의 사임 소식을 알리면서 김정수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이번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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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귀포)

"쿵쿵쿵쿵쿵"
수원FC-제주SK전을 앞둔 제주 월드컵경기장의 원정팀 라커룸에서는 빠른 비트의 리듬이 흘러 나왔다. 이를 두고 수원FC 김은중 감독에게 "혹시 싸박의 노래가 맞냐"라고 묻자 "그럴 거다. 한국 애들이 틀거 같진 않은 노래"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번 시즌 리그 13호골로 득점왕 경쟁에 도전하는 싸박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노래하는 골잡이'로 더 유명해졌다. 모국 콜롬비아에서 음반을 낼 정도로 수준급 노래 실력을 갖췄고, 대한민국에서는 자신의 집을 스튜디오로 개조할 정도로 음악에 진심이다.
"매번 이렇게 싸박이 분위기를 주도하느냐"라는 질문에 김 감독은 "기분을 맞춰줘야 한다"라며 웃어 보였다. 싸박은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된 윌리안과 더불어 수원과 김 감독의 복덩이 역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김 감독 입장에서도 싸박을 존중할 수밖에 없을 터. 싸박이 주도한 수원 라커룸 분위기는 원정팀이자 이번 시즌 강등권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팀이라곤 보기 힘들 정도로 밝았다.
수원의 상대팀 제주는 전날 김학범 감독의 사임 소식을 알리면서 김정수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이번 경기에 나선다. 김은중 감독과 김학범 감독의 사제지간 더비도 물거품이 됐다. 김은중 감독은 "아쉬움이 크다. 그렇지만 다른 팀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우리 팀 신경 쓰기도 바쁘다. K리그1 팀이 적다 보니 감독님 사임 같은 상황까지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 경기 끝나고 연락을 드릴 참이다"라며 아쉬움을 밝혔다.
수원은 주포 윌리안이 부상으로 빠졌다. 그의 공백은 싸박, 루안, 안드리고 등으로 메울 전망이다. 김 감독도 "나머지 건강한 선수들이 있다. 윌리안과 똑같이는 못하겠지만, 역할을 분담해서 대체하겠다"라고 말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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