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팝니다" 짠테크 활발… 개인 중고 거래 '이것' 주의해야

최영재 2025. 9. 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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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선물 세트나 한복을 판매하는 게시글을 쉽게 볼 수 있는 등 거래가 활발한 모양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음식 선물 세트나 건강기능식품 거래가 활발한 만큼 구매·판매 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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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화성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선물세트가 진열돼 있다. 임채운기자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선물 세트나 한복을 판매하는 게시글을 쉽게 볼 수 있는 등 거래가 활발한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 유통 및 소비기한 등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해야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28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기준 '동원 프리미엄 60호 선물 세트'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는 "회사 추석 선물인데, 미개봉이라 물건 상태는 확인 못했다"며 3만5천 원의 금액이 제시돼 있다. 해당 상품은 온라인상에서 7만5천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도 명절용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선물 세트가 미개봉, 정가 대비 30% 저렴하게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시중보다 더 싸게 실속형 선물 세트를 마련하려는 소비자와 선물 수령 후 바로 처분하려는 판매자의 요구가 맞물린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추석을 맞아 한복을 판매하는 글도 손쉽게 볼 수 있었다.

한복 판매 글에는 "여용 한복 3호이며 명절에 2번 깨끗하게 입혔다. 은은한 꽃 자수가 놓여있고, 치마에도 자세히 보면 은은한 꽃무늬가 있다"며 1만5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실질적인 소비 여력이 줄어든 가운데, 합리적 소비와 짠테크(절약 재테크) 트렌드가 강화된 영향으로 보여진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음식 선물 세트나 건강기능식품 거래가 활발한 만큼 구매·판매 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활발해진 거래 만큼 주의할 점도 있다. 원칙적으론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강기능식품판매업자 또는 약국에서만 판매 가능하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5월부터 식품안전과 유통질서 등이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건기식 거래를 일시적으로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미개봉 상태이면서 인증 마크나 문구,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남아있는 상태의 제품일 경우 올해 말까진 판매할 수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명절을 앞두고 중고거래를 통해 소비자는 빠르게 또는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는 쌓여있는 선물을 처분하는 현상이 오래 전부터 자리 잡고 있다"며 "하지만, 개인 간 거래이기 때문에 구매자는 식품 안전에 취약할 수 있다.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한 뒤 거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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