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협상 끝난줄 알았는데…미, 대형트럭 25%에 숟가락 관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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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자동차 관세 협상을 이미 끝낸 일본 정부에 대형 트럭은 별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트럭은 승용차가 아니"라며 "일본산 대형 트럭에도 대미 수출 관세 25%가 적용된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국 업체를 불공정 경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입 대형 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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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자동차 관세 협상을 이미 끝낸 일본 정부에 대형 트럭은 별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8일 트럼프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대미 수출용 대형 트럭에 부과되는 25% 관세에 일본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트럭은 승용차가 아니”라며 “일본산 대형 트럭에도 대미 수출 관세 25%가 적용된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미·일이 상호관세 협상 과정에 일본산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지만 이는 승용차에만 해당하는 합의였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국 업체를 불공정 경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입 대형 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중·소형 상용차를 주로 제조하는 일본으로선 총중량 2만6천파운드(1만1800㎏) 이상 ‘대형 트럭’에 대한 관세 부과에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달 ‘불평등 협약’ 논란을 무릅쓰고 관세 협상을 타결한 뒤에도, 미국 정부가 또 다른 관세 적용 대상으로 일본을 거론하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철강·알루미늄의 파생 상품에 고율 관세를 물리는 방식 등으로 관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일본산 건설 기계의 상호관세는 15%지만 해당 제품에 철·알루미늄이 쓰인 부분을 따로 구분해 50% 관세를 매기는 것이다.
지난해 일본산 건설·광산용 기계의 미국 수출액은 8천억여엔(7조5천억원)이었다. 전체 대미 수출의 4%를 차지한 만큼 파생상품에 적용하는 ‘변칙 과세’에도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트럼프 정부가 지난 3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발동할 때 280개 품목이던 과세 파생상품은 최근 720개까지 늘어났다.
품목도 캔맥주, 건설기계, 백색 가전 등에서 포크·수저 같은 영역으로 폭이 넓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비슷한 상황이 다른 곳에도 발생할 수 있다”며 “만약 목재 관세가 도입돼 파생상품까지 적용되면 나무를 사용한 모든 제품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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