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찰, 신임 한창훈 청장 ‘본청장 하마평’에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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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취임하는 한창훈(57·간부후보 45기) 신임 인천경찰청장이 본청장 하마평에도 올라 인천 경찰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지난 25일 단행된 경찰청 고위직(치안정감·치안감) 인사 결과에 따르면, 한창훈 전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이 인천청장에, 박정보(57·간부후보 42기) 경찰인재개발원장과 황창선(59·경찰대 6기) 대구경찰청장이 각각 서울청장·경기남부청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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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취임하는 한창훈(57·간부후보 45기) 신임 인천경찰청장이 본청장 하마평에도 올라 인천 경찰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지난 25일 단행된 경찰청 고위직(치안정감·치안감) 인사 결과에 따르면, 한창훈 전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이 인천청장에, 박정보(57·간부후보 42기) 경찰인재개발원장과 황창선(59·경찰대 6기) 대구경찰청장이 각각 서울청장·경기남부청장에 임명됐다.
엄성규(54·간부후보 45기) 강원경찰청장은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로, 김성희(55·경찰대 9기) 경남경찰청장은 경찰대학장 직무대리로 각각 임명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경찰 고위직 인사가 마무리됐지만 일각에서는 수개월 안에 또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3 비상계엄에 연루돼 탄핵 소추된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헌법재판소 심판 결과가 빠르면 올해 안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 청장에 대한 탄핵이 인용될 경우 빈자리를 채울 후보군으로는 한창훈 인천청장을 비롯해 박정보 서울청장, 엄성규 부산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 청장에 대한 하마평은 그가 전남 무안 출신인 것과 무관치 않다. 이번 이재명 정부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총 7명 중 3명이 호남 출신일 정도로 호남의 약진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경찰 서열 2위에 해당하는 서울청장에 임명된 박정보 청장도 같은 호남 출신이지만, 윤석열 정부 시절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돼 운신의 폭이 넓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을 제외한 치안정감들의 경우 정년을 앞뒀거나 한직에 있어 경찰청장 승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인천청에서 본청장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에 인천 경찰들은 일단 고양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찰관 A씨는 "하마평 때문인지는 몰라도 신임 청장에게 눈도장을 찍으려는 직원들로 더 어수선한 것 같다"며 "만약 소문대로 본청장이 인천에서 나올 경우 승진에서 훨씬 유리해질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경찰은 "그동안 인천청은 승진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홀대받았고, 본청장도 서울청장이 항상 유력하게 거론됐다"며 "소문에 그친다고 해도 인천 직원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반갑다"고 했다.
최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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