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동안 이 일을 했는데, 처음 봅니다” 이정후 아웃카운트 착각, 하루가 지났는데…美방송인들 ‘황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몇 년 동안 이 일을 했는데…처음 봅니다.”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서 범한 황당한 본헤드플레이가 하루가 지나도 화제다.

이정후는 그날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했다. 그런데 6-3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서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황당한 실수를 범했다. 헌터 굿맨의 타구는 소위 말하는 ‘이지 플라이’. 이정후는 타구를 안전하게 포구했다.
그런데 이정후는 이 타구를 잡자마자 곧바로 중앙 외야의 관중석에 가볍게 던져버리고 말았다. 공수교대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 벤치에서 2아웃이라는 신호를 줬고, 이정후도 손가락 2개를 들며 자신의 아웃카운트 착각을 인지했다.
그러나 이미 공이 관중석으로 넘어갔으니, 콜로라도 1루 주자 에제퀴엘 토바에게 안전진루권 2개가 주어졌다. 이정후의 포구 후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콜로라도 후속타자 블레인 그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실점하지 않았고, 샌프란시스코도 6-3으로 이겼다.
하지만, 이정후로선 절대 하지 않아야 할 본헤드플레이를 한 것이었다. MLB.com 게임데이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중계방송 캐스터는 “이정후가 공을 관중석으로 던졌다. 돌려달라고 할 것 같다. 이게 무슨 뜻이냐? 주자가 3루로 이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정후는 아웃카운트를 기억하지 못해 오류를 범했다”라고 했다.
SF 게이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만 하루가 지났는데도 이를 조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인 듀안 카이퍼는 “몇 년간 이 일을 해왔는데, 그런 일은 처음 본다”라고 했다. 동료 방송인 마이크 크로코우는 “좌측이나 우측의 라인선상에서 수비수가 아이들에게 공을 건네는 것을 본 적이 있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28일 콜로라도전서는 다시 침묵했다. 3타수 무안타에 삼진 두 차례를 당했다. 시즌 149경기서 556타수 146안타 타율 0.263 8홈런 53타점 73득점 10도루 OPS 0.730. 29일 콜로라도전으로 대망의 2025시즌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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