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송구가 머리에 남았나?'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3안타→무안타 방망이 급속냉동, 사상최초 기록도 물거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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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저지른 어이없는 실책이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는 것일까.
이정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4대3으로 승리하며 시즌 막판 3연승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28일 콜로라도전에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탓이다.
결국 이정후는 29일 시즌 최종전에서 안타 4개를 몰아쳐야만 역대 최초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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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전날 저지른 어이없는 실책이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는 것일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붙박이 중견수 이정후의 방망이가 불과 하루만에 차갑게 얼어버렸다. 전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무려 3개의 안타를 날렸다. 역대 아시아선수 한 시즌 최다 3루타 타이기록(12호)도 수립했다. 그런데 다음 날 경기에서는 삼진을 2개나 당하며 안타를 1개도 치지 못했다.
상대하는 투수들이 잘 던진 게 가장 큰 이유지만, 이정후도 어쩐지 타석에서 전날과 같은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날 8회말 수비 때 저지른 황당무계한 '관중석 송구실책'에 대한 자책감으로 몸이 굳은 듯 하다.


이정후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치른 홈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타석에서 전혀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이날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이정후는 3-2로 앞선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케이시 슈미트가 무사 1, 2루에서 3점홈런을 날려 주자를 싹쓸이 한 뒤였다. 이정후는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너클커브에 속았다. 이어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역시 프리랜드를 상대했지만, 이번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7회말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지미 허겟에게 선 채로 삼진을 당했다.
그런데 하필 두 번의 삼진 모두 타자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나왔다. 2회에는 초구와 2구가 볼이었고, 7회에는 3연속 볼이 들어왔다. 이정후가 조금만 침착하게 집중력을 유지했다면 출루할 확률이 높았던 승부였다. 이정후의 집중력이 떨어져 있다는 게 드러나는 장면들이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4에서 0.263(556타수 146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이정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4대3으로 승리하며 시즌 막판 3연승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전날인 27일 콜로라도전까지는 타격감이 꽤 좋은 편이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었고, 한 경기에 무려 3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그 중에는 3루타도 포함돼 있었다. 4경기 연속 안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28일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할 경우, 'KBO 출신 메이저리그 타자 최초 한 시즌 150안타' 달성 가능성을 키울 수 있었다. 이정후는 27일 3안타를 치며 시즌 안타수를 146개까지 늘렸다. 그런 상태에서 2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때문에 만약 이정후가 28일에서 멀티히트를 날렸다면, 시즌 최종전에서 기록 달성을 기대해볼 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거의 불가능해졌다. 이정후가 28일 콜로라도전에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탓이다. 결국 이정후는 29일 시즌 최종전에서 안타 4개를 몰아쳐야만 역대 최초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가능성은 대단히 희박하다. 4안타 게임은 거의 멀티홈런 게임만큼 하기 어렵다. 이정후는 28일까지 올 시즌 149경기를 치렀는데, 이 중에서 '4안타 게임'은 단 두 번 뿐이었다. 8월 4일 뉴욕 메츠(4타수 4안타 2타점)전과 9월 6일 세인트루이스전(5타수 4안타 1타점) 뿐이다. 공교롭게도 이 두 경기에서 모두 3루타가 나왔다.
과연 이정후가 시즌 최종전에서 희박한 확률을 뒤집고, 150안타 고지를 밟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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