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외국인은 증가...청년은 떠난다

이상진 기자 2025. 9. 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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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유입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지역 청년층은 일자리 부족과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계속해서 지역을 떠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년 정착 없이는 지역의 미래도 없다"며 "외국인 유입 정책과 함께 청년층을 위한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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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일자리 부족에 외부 유출
청년이 머물 수 있는 환경 조성 시급
제천시청

[제천]제천시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유입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지역 청년층은 일자리 부족과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계속해서 지역을 떠나고 있다.

2024년 기준 제천시 인구는 약 12만 8000명으로, 10년 전보다 1만 명 가까이 줄었다. 특히 20-39세 청년층은 매년 1000명 이상이 수도권 등 외부로 빠져나가고 있다.

청년층의 유출 원인으로는 일자리 부족이 가장 크게 꼽힌다. 지역 내 제조업과 서비스업 일자리는 한정돼 있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정보기술·문화콘텐츠·창업 지원 분야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문화 인프라와 주거 환경도 수도권에 비해 열악해 정착을 꺼리는 분위기다. 이처럼 지역 청년층을 위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이나 문화·주거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제천시는 지방소멸 대응기금 1131억 원을 투입해 관광·스포츠·다문화 등 27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재외동포 유치 전략을 통해 노동력 확보와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고려인 대상 정착 지원, 다문화 가족 프로그램 확대 등 외국인 중심의 인구정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외국인 유입을 통한 노동력 확보가 지역 산업 유지에는 도움이 되고 있지만, 청년층의 고용 기회 축소와 정착 기반 약화라는 부작용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제천지역 한 청년(28)은 "제천에서 일자리를 찾으려 했지만 대부분 단순노동이나 계약직뿐이었다"며 "결국 청주로 이사해 취업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년 정착 없이는 지역의 미래도 없다"며 "외국인 유입 정책과 함께 청년층을 위한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청년 유출과 외국인 유입이라는 상반된 흐름 속에서, 제천시가 앞으로 어떤 정책적 해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충북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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