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우위지만…"日자민당 총재 선거서 결선투표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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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 농림수산상인 고이즈미 신지로(44) 의원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과반수 득표는 힘들어 2차 결선 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과 당원·당우 1차 투표 결과를 합산해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면 당선자로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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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내달 4일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 농림수산상인 고이즈미 신지로(44) 의원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과반수 득표는 힘들어 2차 결선 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산케이신문은 자민당 국회의원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고이즈미 의원을 지지하기로 의사를 굳힌 의원 표는 전체 295표 중 약 30%로 파악됐다고 28일 보도했다.
지난 22일 열린 고이즈미 의원 출정식에는 대리 참가까지 모두 92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작년 총재 선거 1차 투표 때 얻은 72표를 넘는 의원 표 획득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 관방장관인 하야시 요시마사(64) 의원 지지 의사를 굳힌 의원도 20% 가까이 되고 고이즈미 의원과 함께 양강 후보로 꼽히는 전 경제안보담당상 다카이치 사나에(64) 의원에 대해서는 10여%의 의원이 지지 의사를 굳힌 것으로 파악됐다.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는 의원도 약 20%에 달한다.
게다가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의 표심은 다카이치 의원을 향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니혼TV(닛테레)가 지난 23∼24일 자민당 당원·당우 1천108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에서는 다카이치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34%로 가장 많았다.
고이즈미 의원(28%)과 하야시 의원(17%)이 그 뒤를 이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과 당원·당우 1차 투표 결과를 합산해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면 당선자로 확정한다.
국회의원 295명은 각각 1표를 행사하고, 당원·당우 투표는 국회의원 표와 동수인 295표로 환산해 적용한다.
그러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이 결선(2차 투표)을 치른다.
결선은 국회의원 표 295표에 지방 조직 47표를 더하는 방식이어서 국회의원 표심이 훨씬 중요하다.
작년 9월 27일 치러진 자민당 총재 선거 때는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의원이 당원·당우에게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1위(181표)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368표)에는 미치지 못해 2위인 이시바 시게루 현 총리(154표)와 함께 결선을 치렀다.
결선 투표에서는 상대적으로 의원들 지지를 많이 받은 이시바 총리가 다카이치 의원을 21표차로 눌러 자민당 총재가 됐다.
산케이신문은 "이번 총재 선거도 1차 투표에서는 누구도 과반 확보에는 미치지 못해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을 치르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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