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고 아무리 많이 받아도” KIA 2년간 괴롭힌 수비 딜레마…꽃범호에게 묘수 있다? 그래도 박찬호는 잡고 보자[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펑고를 아무리 많이 받아도…”
KIA 타이거즈는 냉정히 볼 때 수비력이 좋은 팀이 아니다. 현재 주전 야수들 중에서 수비력이 좋은 선수는 중견수 김호령과 유격수 박찬호, 포수 김태군 정도다. 센터라인 수비는 어느 팀과 비교해도 처지지 않지만, 양 코너 수비에는 약점이 있다.

2024시즌 무려 146실책으로 최다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27일 광주 NC 다이노스전까지 116실책으로 리그 3위다. 작년보다는 적은 실책을 기록할 게 확실하고, 최다 1위의 불명예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수치도 적은 건 아니다.
작년에는 갖고 있는 투타의 힘이 워낙 좋았다. 부상자가 많았지만, 대체 전력들도 미친 듯이 힘을 냈다. 그러나 애버리지 법칙이 지배하는 야구는, 매년 타자들이 뻥뻥 치고 투수들이 완벽하게 못 막는다. 그래서 장기레이스의 근간은 무조건 수비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안 줘야 할 점수들을 줘서 경기를 내주거나 어렵게 풀어간 사례가 엄청나게 많다. KIA가 올해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내년에 도약하려면, 올 가을과 내년 봄에 무조건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묘수가 있다. 27일 NC전을 앞두고 “수비 펑고를 아무리 많이 받아도 실수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지금도 펑고를 엄청 치고, 연습을 많이 하는데도 고참들 중에 부상이 있으면 최소한으로 하게 하면서 경기에 임하게 했다. 다른 선수들은 많이 시켰는데 자꾸 실수가 나오는 걸 보면 경기에 맞는 훈련이 어떤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한다”라고 했다.
흔히 수비는 훈련량과 비례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꼭 그렇지도 않다는 생각이다. 결국 양도 양이지만 방법과 효율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는 “옛날에 내가 훈련을 받을 때 어떤 걸 할 때 집중력이 생기는지, 수비력 향상에 도움이 됐던 게 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훈련 방식이 있다. 그걸 좀 많이 시키면, 실전처럼 많이 시키면 수비가 늘지 않을까”라고 했다.
내야 수비는 작년보다 안정됐다. 대신 외야에서 실책, 실수가 많이 나온 시즌이다. 투수들의 수비 실책도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그런 부분들은 집중력 싸움이다. 투수력과 수비력을 확실히 잡고 와야 내년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무리훈련은 공격력보다 그쪽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의 말을 종합하면 수비훈련 방식부터 완전히 뜯어고친다는 얘기다. 양도 양이지만, 효율이 중요하다. 개개인이 몸 컨디션을 올리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량을 무리하게 늘리기 어려우니, 다음달 마무리훈련에서 성과를 보고 돌아오겠다는 계획이다.

단, KIA에 이 모든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게 있다. KIA에서 수비를 가장 잘 하는, 아니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 박찬호를 FA 시장에서 타 구단에 안 뺏기는 것이다. 훈련을 어떻게 하고 준비를 어떻게 하든 박찬호 공백은 도저히 메울 방법이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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