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린 고양이 사료 먹고 버틴다"는 中 유학생···스위스 물가 어느 정도길래?

현수아 기자 2025. 9. 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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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한 중국 유학생의 극한 절약법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 학생은 높은 물가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양이 사료를 섭취하는 등 독특한 생존 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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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무관. 클립아트코리아
[서울경제]

스위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한 중국 유학생의 극한 절약법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 학생은 높은 물가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양이 사료를 섭취하는 등 독특한 생존 전략을 공개했다.

중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상하이에서 근무하며 30만 위안(약 6000만원)을 저축한 그는 현재 스위스 명문 연구기관에서 의학 박사과정을 진행 중이다. 그는 "스위스에서 박사과정을 유지하려면 월 1000~1500스위스프랑(약 150만~220만원)이 필요하다"며 "많은 자비 유학생들이 3년 차쯤 학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중도 포기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가장 화제가 된 절약법은 단백질 섭취를 위한 고양이 사료 섭취다. 스위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3kg 고양이 사료는 3.75스위스프랑(약 6600원)으로 단백질 함량이 32%에 달한다. 그는 "스위스에서 찾은 가장 효율적인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평가했다. 특유의 냄새를 줄이기 위해 파티용 땅콩과 함께 섭취하는 방법도 공유했다.

헌혈을 통한 식사 해결법도 소개했다. 그는 "스위스에서 헌혈을 하면 음료와 초콜릿, 샌드위치, 수프 등을 무제한 제공받을 수 있다"며 "점심시간에 헌혈을 예약해 따뜻한 수프와 다양한 음식을 제공받는다"고 말했다.

스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물가 국가로 유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 편이다. 실제로 많은 자비 유학생들이 높은 생활비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중국 누리꾼들은 "따라 해봤는데 너무 비려서 못 먹겠다" "독일에 고기 사러 주말에 다녀와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수아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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