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은 빚 늘고, 5060은 상환 위험 커져…가계부채 '구조적 뇌관'

황희정 기자 2025. 9. 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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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660만 원에 달하며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660만 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올해 2분기 40대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2100만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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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660만 원에 달하며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40대는 1억 2100만 원을 넘어서며 세대별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66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428만 원)보다 200만 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체 차주는 지난해 2분기 1972만 1000명에서 올해 2분기 1970만 8000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대출 잔액은 1859조 3000억 원에서 1903조 7000억 원으로 증가해 1인당 평균치가 올라갔다.

올해 2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처음으로 1900조 원을 넘어섰다.

대출 잔액은 2020년 2분기 1692조 3000억 원에서 같은 해 3분기 1700조 원, 2021년 2분기 1800조 원을 차례로 넘는 등 꾸준히 증가해 왔다.

지난해 1분기(1852억 8000만 원) 이후에는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령대별로 보면 올해 2분기 40대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2100만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0대 이하도 8450만 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50대는 9920만 원으로 2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60대 이상은 8580만 원으로 전 분기(8560만 원)보다 소폭 늘었다.

고령층의 취약차주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60대 이상 취약차주는 24만 9000명으로 전 분기(23만 6000명)보다 1만 3000명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0대도 32만 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30대 이하에선 44만 6000명으로 전 분기와 같았고 40대는 36만 5000명으로 줄었다.

취약차주는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이용한 다중채무자이면서 소득 하위 30% 저소득층이거나 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저신용 차주를 뜻한다.

박 의원은 "가계부채는 국가 경제 전체를 위협하는 구조적 뇌관"이라며 "정부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 안전판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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