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콜로라도전 무안타 침묵…4G 연속 안타 행진 불발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롤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27일) 콜로라도전에서 3루타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던 이정후는 이번 경기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 역시 0.264에서 0.263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2회말에 첫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상대 선발 투수 카일 프리랜드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프리랜드의 너클 커브를 공략했지만, 2루수의 좋은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3-2로 리드하고 있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바뀐 투수 지미 허겟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78.1마일(약 125.7km) 커브 볼에 반응하지 못한 채 루킹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승리로 80승 8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선발 투수 저스틴 벌렌더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11패)째를 수확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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