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빚 사상 최고…미국, 프랑스 등 각국 재정 비상

송태희 기자 2025. 9. 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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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긴축재정안을 둘러싼 갈등으로 총리 신임투표가 이뤄진 프랑스 하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분기 말 기준 전 세계의 부채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금융 산업계를 대변하는 이익단체인 국제금융협회(IIF)가 이날 내놓은 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부채가 21조달러(약 2경9천600조원) 이상 늘며  337조7천억달러(약 47경6천조원)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IIF는 완화된 전 세계 금융 여건과 미국 달러화의 약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더 유연한 통화정책 등을 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IIF가 집계하는 부채는 정부 부채는 물론 기업과 가계, 금융 부문 부채를 모두 포괄하는 것입니다. 

최근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프랑스를 비롯해 중국과 미국, 독일, 영국, 일본에서 가장 큰 폭으로 부채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미 달러화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인데 다만 여기엔 달러 약세 영향도 일부 반영됐다고 IIF는 설명했습니다. 달러화는 올해 들어 주요국 통화 바스켓 대비 9.75% 평가절하됐습니다. 

IIF는 "이런 규모의 (부채) 증가는 팬데믹 대응 정책으로 전 세계 부채가 전례 없이 급증한 2020년 하반기와 맞먹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의 정부 재정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전체 부채의 약 20%, 그리고 최근 발행된 미 국채의 80%가 단기물이라며 이 같은 단기 차입 의존 구도가 중앙은행에 금리를 낮추라는 정치적 압력을 높이고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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