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가 손가락 욕을(?)…왼손 들어올리는 영상 논란

김석 기자 2025. 9. 2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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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지난 27일 라이더컵 첫날 포볼 경기 도중 관중을 향해 왼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SNS 캡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자신에게 야유하는 관중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듯한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미국 폭스스포츠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라이더컵 첫날 포볼 경기 도중 매킬로이가 관중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문제의 장면은 매킬로이가 라이더컵 첫날 포섬 경기에서 승리한 뒤 치른 포볼 경기 도중 나왔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팀을 이뤄 미국의 샘 번스, 패트릭 캔틀레이 조와 경기한 매킬로이는 11번 홀에서 이긴 뒤 그린을 떠나고 있었다.

영상을 보면 11번 홀 그린에서 12번 홀로 이동하던 매킬로이가 자신의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보인다. 외신들은 매킬로이가 무엇인가에 자극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자신의 왼쪽을 향해 왼손을 들어보인 뒤 걸어가다가 다시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한번 더 쳐다본 뒤 그린을 빠져나간다. 영상을 확대한 사진은 흐릿하기 때문에 매킬로이가 손가락 욕을 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하지만 폭스스포츠는 “SNS에서의 압도적인 평결은 ‘매킬로이가 손가락 욕을 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의 대륙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유럽팀의 에이스인 매킬로이는 홈인 미국 관중들로부터 집중적인 야유를 받고 있다.

미국 관중들은 그가 코스에 등장하면 F로 시작하는 욕을 노래처럼 만들어 그를 향해 부르고 있다. 또 “US 오픈”을 응원가처럼 부르고 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US 오픈에서 마지막 4개 홀 중 3개 홀에서 보기를 하며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한 타 차이로 우승을 내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번 논란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팬들은 매킬로이가 단지 손을 흔든 것뿐이라고 했고, 손가락 욕을 했다고 보는 팬들도 평가는 엇갈렸다.

한 SNS 이용자는 “그건 군중에 대응하는 방법의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다른 이용자는 “누구든 (그런 욕을) 받을 만한 사람이 그것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고, 또다른 사람은 “로리를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투지가 있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라고 했다. “훌륭하다, 로리”라고 쓴 이용자도 있었다.

반면 미국 팬들로 보이는 SNS 이용자들은 매킬로이에게 비판적이었다. 한 이용자는 “우리(미국 대표팀)가 그를 짜증나게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고, 다른 이용자는 “매킬로이는 냉정해져야 한다”고 썼다.

매킬로이는 이틀째인 이날은 1번 홀에 들어선 자신에게 모욕적인 구호를 외치는 미국 관중들을 향해 손키스를 보내고 팔을 흔드는 것으로 대응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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