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609홈런 거포 소환하더니, 30-30-30 미친 기록 작성하다…팬에게 유니폼+배트+야구공 선물 "30년 만에 처음 봤다고"

이정원 기자 2025. 9. 2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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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PCA."

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30년 만에 컵스 소속 30-30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되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진행된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4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이 홈런으로 30홈런, 35도루를 기록 올 시즌 6번째 30-30클럽 가입자가 되었다. 이전에 후안 소토, 프란시스코 린도어(이상 뉴욕 메츠), 재즈 치좀 주니어(뉴욕 양키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름을 올렸다.

크로우-암스트롱이 30-30클럽에 가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며, 구단 역사상으로도 30년 만이다. 1993년 새미 소사가 33홈런-36도루로 처음 가입했고, 1995년 36홈런-34도루로 또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이후 컵스 선수가 30-30클럽에 가입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크로우-암스트롱이 30년 만에 처음 해냈다.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2루타 37개를 기록 중이다. 구단 최초 30홈런-30도루-30 2루타를 친 선수가 되었다. 이 선수의 나이 불과 23세. 2023시즌 13경기에 출전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고, 지난 시즌 123경기에 나와 88안타 10홈런 47타점 46득점 타율 0.237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리고 올 시즌 컵스의 확실한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았다. 155경기 143안타 30홈런 93타점 90득점 타율 0.245로 활약 중이다.

홈 팬들 앞에서 감격적인 기록을 세운 크로우-암스트롱은 "매일 이렇게 많은 관중이 모이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라고 했다.

이날 30홈런 야구공을 잡은 팬이 공을 돌려줬다. 유니폼, 배트, 야구공 등을 선물했다. 사진도 찍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약 30년 만에 처음으로 컵스 경기를 관람했다고 하더라"라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게티이미지코리아

컵스는 크로우-암스트롱뿐만 아니라 스즈키 세이야(30홈런)에 마이클 부시(32홈런)까지 세 명이 30홈런을 넘겼다. 이는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치고 1위에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크로우-암스트롱이 힘을 낼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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