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잘 넘어갔다면” 꽃범호가 본 KIA 5강 탈락 트리거, 7월 한화→LG→롯데 패패패패패패패패패…박해민 스리런포 ‘충격’[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5. 9. 2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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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그때 잘 넘어갔다면…”

지나간 일을 후회해봤자 소용은 없다. KIA 타이거즈의 2025시즌 가을야구행 버스는 이미 광주를 떠났다. 그래도 지나온 길을 복기하고, 왜 잘못됐는지 곱씹어봐야 다음에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KIA의 시즌은 아직 5경기 남았지만, 이미 2026시즌은 시작됐다.

이범호 감독과 KIA 선수들/KIA 타이거즈

그렇다면 이범호 감독에게 올 시즌 가장 아쉬운 순간은 언제였을까. 27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올러가 딱 빠지고 난 뒤에 (윤)영철이가 딱 빠지는 그 시점이, 아무래도 선발싸움에서 지고 들어가는 경기들이 많다 보니까 불펜들을 좀 사용해야 되는 상황들이 좀 많아졌던 그때다. 그때부터 조금 힘든 시즌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실제 올러는 전반기 막판 팔이 무겁다며 이탈했다. 애당초 열흘만에 복귀할 줄 알았지만, 실제 약 40일의 공백이 있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윤영철마저 팔이 좋지 않아 휴식에 들어갔고, 토미 존 수술 소견을 받고 시즌을 접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이의리가 돌아왔지만 선발진을 이끌 순 없는 상황. 선발투수 2명이 동시에 빠져나간 게 매우 치명적이었다. 대체 선발 1순위 황동하도 교통사고로 없었고, 신인 김태형은 그땐 지금처럼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다.

이범호 감독은 “야수 한 명 빠진 거는 여러 선수가 함께 힘을 보태서 잘 막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아무래도 선발투수 올러가 딱 빠지는 순간에는 한 열흘이면 될 줄 알았는데 6주라는 시간이 걸리다 보니, 작년에는 외국인선수가 빠졌을 때 이제 대체로 올라온 선수들이 잘 막아주고 잘 버텨주고 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잘 버텨주면서도 이겨야 되는 게임에 불펜도 무너졌다. 그게 가장 올 시즌에 실패하게 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KIA는 함평 타이거즈의 센세이션에 힘입어 6월에 4~5월의 부진을 많이 만회했다. 그러나 7월 초 올스타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3연전서 당시 1위 한화 이글스에 스윕을 당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NC 다이노스에 1경기를 이겼지만, 이후 당시 2위 LG 트윈스와 3위 롯데 자이언츠에 6연패하며 비틀거렸다. 당시 KIA의 연패는 7연패까지 이어졌다.

특히 업계에선 7월22일 광주 LG전을 많이 언급한다. 8회말에 LG 필승조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며 1-4로 뒤진 경기를 7-4로 뒤집었다. 그러나 9회초에 마무리 정해영이 박해민에게 우월 동점 스리런포를 맞은 뒤 조상우마저 무너지면서 7-9로 재역전패했다. 이 경기가 결국 당시 기준 1~3위 팀에 9연패, 시즌 7연패로 이어진 결정적 단초가 됐다. KIA가 전반기 막판 일궈낸 상승세가 완전히 꺼지고 겉잡을 수 없이 무너지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그때만 잘 넘어갔다면, 올해도 충분히 좋은 싸움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이제 1~2~3등하고 9경기를 하면서 밀렸다. 그때가 올 시즌 가장 아쉬웠던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KIA 타이거즈

결국 그 9연패 기간에 KIA의 모든 아킬레스건이 노출됐다. 선발, 불펜, 수비다. 이범호 감독은 실제로 투수력과 수비력 재건이 내년 도약의 필수조건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마무리훈련 준비에 들어갔다. 그는 “팬들에게 가장 죄송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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