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6년만 귀환…팬들 앞 '큰절'하며 울컥 "결혼도 이혼도 했다"

이유민 기자 2025. 9. 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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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가수 김건모가 부산에서 열린 컴백 콘서트로 화려한 복귀의 막을 올렸다.

김건모가 27일 부산 KBS홀에서 '25-26 김건모 라이브투어 'KIM GUN MO.''의 첫 공연을 열었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에 따르면, 김건모는 투어 준비를 위해 개인 작업실을 공연장 수준의 음향 시스템으로 리모델링하며 강도 높은 연습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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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6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가수 김건모가 부산에서 열린 컴백 콘서트로 화려한 복귀의 막을 올렸다.

김건모가 27일 부산 KBS홀에서 '25-26 김건모 라이브투어 'KIM GUN MO.''의 첫 공연을 열었다. 이번 무대는 지난 2019년 활동 중단 이후 6년 만에 팬들 앞에 선 복귀 무대로, 공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에 따르면, 김건모는 투어 준비를 위해 개인 작업실을 공연장 수준의 음향 시스템으로 리모델링하며 강도 높은 연습을 이어왔다. 공연 직전까지 세 차례의 리허설을 진행할 만큼, 데뷔 33년 차에도 복귀 무대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음을 보여줬다.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오프닝 영상에서는 "하얀 여백이었을까, 깊은 어둠이었을까"라는 내레이션으로 긴 공백을 담담히 풀어내며 서막을 알렸다. 무대에 오른 김건모는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하고 그렇게 지냈다"며 솔직한 근황을 전했고, "지난 투어를 꼭 완성하고 싶었다. 이번에는 쉼표가 아닌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초반에는 다소 긴장한 듯했지만, 곧 특유의 유머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팬들과 호흡하며 공연을 유쾌하게 이끌었다. 그는 '서울의 달',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스피드' 등 대표곡을 비롯해 총 27곡을 소화하며 예정된 러닝타임을 훌쩍 넘겼다.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팬들의 끊임없는 환호 속에 앵콜은 물론 리앵콜까지 이어졌고, 김건모는 벅찬 감정에 북받친 듯 무대 위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다가 큰 절로 감사를 전했다. 긴장으로 시작해 웃음과 음악으로 채우고, 진심 어린 감사로 마무리된 무대였다.

공연제작사 측은 부산 공연에 이어 10월 대구, 11월 수원, 12월 대전, 12월 31일 인천, 내년 초 서울 콘서트가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라며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추가 회차까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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