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가자 평화구상에 '주민거주·팔 국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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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주요 아랍·이슬람권 정상들에게 제시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주민 거주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이 언급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가자지구 장악, 가자지구 주민의 이주 등을 주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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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속 가자지구 주민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yonhap/20250927232720967vbic.jpg)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주요 아랍·이슬람권 정상들에게 제시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주민 거주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이 언급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유엔총회를 계기로 카타르, 요르단, 튀르키예,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지도자와 만나 제안한 21개항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중 12번항은 누구도 가자지구를 떠나도록 강요받지 않고, 떠나기로 선택했던 이들은 돌아오는 것이 허용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주민들은 가자지구에 남도록 장려되고 그곳에서 더 나은 미래를 세울 기회를 제공받는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마지막 20·21번항은 "가자지구 재건이 진전되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개혁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위한 신뢰할만한 길이 마련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 공존을 위한 정치적 지평에 합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가자지구 장악, 가자지구 주민의 이주 등을 주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미래의 팔레스타인 국가로 가는 길을 만드는 내용"이라고 해설했다. 이제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별개의 나라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지 않았던 것과도 크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번 제안에는 가자지구를 급진적이지 않고 테러가 없는 지역으로 만들 것, 주민 이익을 위한 재개발, 이스라엘과 하마스 동의시 즉시 종전, 이스라엘군 모든 작전 종료 후 가자지구에서 점진 철수 등도 담겼다.
합의시 48시간 안에 이스라엘로 모든 생존·사망 인질 귀환, 팔레스타인 종신형 수감자 수백명과 전쟁 이후 체포된 가자지구 주민 1천여명 석방, 공존 약속한 하마스 구성원 사면, 원할 경우 가자지구 밖으로 안전한 통행 허용도 포함됐다.
하루 트럭 600대 이상 가자지구 지원, 유엔·적신월사·이스라엘·하마스 등 관계없는 국제기구가 지원 분배 등 구호 계획도 포함됐다. 이는 미국 단체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의 전후 역할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보인다.
특히 팔레스타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임시 과도정부의 가자지구 통치, 미국과 아랍·유럽의 협의로 설립될 새 국제기구의 감독, PA의 개혁 완료까지 자금 조달체계 마련 등 정치 분야 계획도 마련됐다.
이밖에 중동 도시건설에 경험이 있는 전문가의 재건 계획 수립, 경제특구 설립, 하마스의 통치 배제,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안보 보장, 미국과 아랍권 등이 가자지구에 임시로 주둔할 국제안정화군 창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합병 불허, 하마스가 수용하지 않으면 테러 없는 지역에 먼저 적용,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 금지, 가자지구 주민 급진화 완화 위한 종교간 대화 등 절차 수립 등 내용도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마스 입장에서 자신이 배제되는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두 국가 해법을 절대 반대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도 '레드라인'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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