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통령 "미국 군인, 트럼프 명령 거부해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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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미국 군인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복종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미국은 이를 선동적 행위로 규정, 페트로의 비자를 취소했다.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트로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 앞에서 열린 친(親)팔레스타인 시위에서 미국 군인들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을 거부하고 인류의 명령을 따르라"고 촉구했다.
이에 미국 국무부는 "페트로 대통령의 미국 비자를 취소하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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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미국 군인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복종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미국은 이를 선동적 행위로 규정, 페트로의 비자를 취소했다. 가자 전쟁·마약 정책·이민 문제 등 이슈로 양국 관계는 급냉각되고 있다.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트로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 앞에서 열린 친(親)팔레스타인 시위에서 미국 군인들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을 거부하고 인류의 명령을 따르라"고 촉구했다. 이에 미국 국무부는 "페트로 대통령의 미국 비자를 취소하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페트로는 유엔 총회 연설에서도 트럼프를 '가자지구 집단학살의 공범'으로 지목했다. 미국의 마약 단속 작전 미사일 공격에 대한 형사 책임도 요구했다.
가자지구 전쟁이 장기화 하는 가운데 이번 유엔 총회를 계기로 프랑스·영국·호주·캐나다 등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한 것과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미국은 콜롬비아의 최대 교역국이자 마약 단속 파트너다. 하지만 트럼프 재집권 이후 관계가 악화했다. 페트로가 불법 이민자 송환 항공편을 거부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이후 페트로는 미국의 관세 위협, 비자 중단 등 압박을 받고 이민자 송환을 수용했다.
최근 트럼프는 콜롬비아를 마약 단속 협약 불이행국 목록에 올리기도 했다. 미국의 협조가 미미하자 페트로 정부는 코카 재배 지역 통제 정책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페트로의 이날 연설은 가자 전쟁으로 촉발된 사태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이다. 가자 전쟁은 팔레스타인가자 지구와 이스라엘 간에 발생한 일련의 무력 충돌 사건이다.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공습으로 이스라엘에서 1200명이 사망했다. 이후 이스라엘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타인 사람 6만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인권 전문가들은 '집단학살(genocide)'로 규정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자위권을 주장하고 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미국이 비자를 거부해 화상으로 유엔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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