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거북이' 건넨 이배용‥비서 공채도 내 사람 '알 박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김건희 씨에게 '금거북이'를 준 대가로 자리를 보장받은 거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바로 사퇴했죠.
그런데 이 전 위원장이 지난 2022년 9월, 임명과 동시에 공개 채용한 비서 선발 과정에서 구체적인 기준 없이 자기 사람을 밀어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른바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 속에 사퇴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이 전 위원장의 비서 채용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점이 드러났습니다.
2022년 9월, 이 전 위원장의 내정과 동시에 기간제 비서 공개 채용이 진행됐습니다.
지원자는 모두 17명, 17대 1일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사람은 바로 이 전 위원장이 총재로 있던 NGO 단체에서 비서로 데리고 있던 박 모 씨였습니다.
MBC가 입수한 당시 박 씨의 자기소개서.
2018년부터 바로 그 NGO 단체 비서 경력과, 이 전 위원장이 이사장인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에서의 비서 경력을 대놓고 써 놨습니다.
비서 경력 4년이 모두 이 전 위원장과 함께 한 겁니다.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신상을 쓰면 감점 사유라고 했지만, 박 씨에겐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황당한 건 국가교육위원회의 설명입니다.
[당시 채용 담당자(음성변조)] "(규정이) 별도로 없다 보니까 그렇게 하고, 서류는 자격 유무 정도만 체크하고… (면접도) 지나고 보니까 좀 기준도 없었네요."
모호한 기준의 면접, 만점자 역시 박 씨뿐이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의 지시가 있었던 거냐 물었습니다.
[당시 채용 담당자(음성변조)] "저희가 좀 설명드리기는 좀 곤란하고요."
박 씨가 채용되고 한 달 뒤, 국가교육위원회는 그제서야 구체적 채용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정을호 국회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이배용 전 위원장은 측근을 뽑기 위해 불공정한 채용을 했고 다른 지원자들을 들러리 시켰습니다."
이 전 위원장이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으로 사퇴하자, 박 비서는 계약 만료를 앞둔 이번 달 내내 병가 등을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MBC는 이 전 위원장과 박 씨에게 입사 경위 등을 묻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영상편집: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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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은빈
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60512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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