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화물열차 탈선…태풍 엎친 데 덮친 필리핀
【 앵커멘트 】 브라질에서 화물열차가 트럭과 충돌하면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태풍 라가사가 지나간 지 얼마 안 된 필리핀은 또 태풍에 직격타를 맞아 10명이 넘는 추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물열차가 트럭의 옆면을 들이받은 채 선로에 멈춰섰습니다.
충돌의 충격을 버티지 못한 화물칸은 선로 위에 널브러졌고 실렸던 옥수수들은 바닥에 쏟아졌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브라질에서 옥수수를 운반하던 화물 열차가 철로를 건너던 트럭과 충돌해 탈선했습니다.
기관차 2대, 화물칸 14대가 옆으로 쓰러졌는데,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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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지는 동시에 초속 32미터의 바람이 불어 나무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합니다.
현지 시각 26일, 초강력 태풍 '라가사'가 할퀸 지 나흘도 안 된 필리핀에 20호 태풍 부알로이가 또 한 번 불어닥쳤습니다.
침수된 집에 물이 들이치지 못하도록 물막이를 설치해 봤지만 무용지물.
수상 가옥이나 다름없게 돼 버린 상황이 모든 걸 체념케 합니다.
▶ 인터뷰 : 버진 길 / 필리핀 라구나주 주민 - "태풍 때마다 대피했는데, 이번에는 물막이를 높여서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어요."
이미 '라가사'로 최소 9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던 필리핀 당국은 부알로이로 인해 11명이 더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을 통과한 부알로이는 내일쯤(28일) 베트남을 통과하며 세력이 약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박민주 화면출처 : Andre Martin Rivera, @dronelepe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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