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필리버스터 중단 제안" vs 송언석 "악법 강행처리 중단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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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7일 쟁점법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단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재난에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된다. 재난을 정치공세 수단으로 제발 활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에 필리버스터 중단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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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악법 강행처리 중단이 먼저…일방적 항복 없어"
與, 송언석 요구에도 '방송미디어통신위법' 일방 처리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의 건 투표수가 명패수보다 많은 것에 대하여 대화하고 있다. 2025.09.25. kmn@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newsis/20250927200248155jafx.jpg)
[서울=뉴시스] 이재우 정윤아 남정현 기자 = 여야는 27일 쟁점법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단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국민의힘에 필리버스터 중단 등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그러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에 일방적인 필리버스터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말로만 민생을 외치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악법' 강행처리 중단이 먼저라고 받아쳤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재난에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된다. 재난을 정치공세 수단으로 제발 활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에 필리버스터 중단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텅빈 국회 회의장이 국민께 솔직히 부끄럽다"며 "형식적 무제한토론을 즉시 중단하고 국회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자. 여야가 차분하게 정부 사태 수습을 지원하고 개선책 마련에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한다.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민생으로 복귀하자"고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소수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려면 먼저 다수당이 여야합의가 안된 악법 강행처리를 중단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라며 "곧 있을 이진숙 축출법 표결과 이후 예정된 악법 강행처리를 모두 중단하고, 정부조직개편 전반에 대해 추후 재논의하겠다는 약속이 선행된다면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용의가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국가전산망 셧다운 사태뿐만 아니라 교착 상태에 빠진 관세협상의 비망록과 MOU내용을 야당과 국민에게 공개하고 협조를 구하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고 야당의 일방적인 필리버스터 중단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말로만 민생을 외치는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그 같은 일방적인 항복 요구에는 결코 응할 수 없다"고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송 원내대표의 요구에도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을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처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 표결 직후 국회 상임위원회의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또다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ona@newsis.com,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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