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년 만의 태조·태종 행차…회룡문화제 개막

이상호 2025. 9. 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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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의정부시에선 40번째 회룡문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태조와 태종의 행차가 620년 만에 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현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시대 저잣거리로 거듭난 의정부 회룡문화제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다양한 즐길거리에 선선한 가을 날씨까지 더해지니 시민들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맹소윤·황수빈 / 경기 의정부시: 저희 둘이 오늘 놀겸 추억도 쌓을겸 왔고요. (전통놀이 체험도 하고 오늘 재밌게 놀러 왔어요.)]

아버지 태조 이성계와 아들 태종 이방원이 왕위 계승을 합의한 조선 역사의 대표 도시답게 다양한 역사·전통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아이들은 평소 경험하기 힘든 한복을 입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역사를 몸소 느껴봅니다.

함께하는 어른들도 옛 기억을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이화남·채시안 / 경기 의정부시: 오늘 휴일인데 이렇게 회룡문화제를 한다고 해서 와보니까 생각보다 행사도 크고 우리 손주 이렇게 체험하는 것 보니까 의상도 입어보고 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고….]

내일은 축제의 백미인 태조와 태종의 의정부 행차가 진행됩니다.

그동안 무대 공연으로 진행된 행사를 1천여 명이 참여하는 행차로 키워 함흥차사로 대표되는 두 왕의 갈등과 화해의 모습을 극대화합니다.

태조 역할은 김승수, 태종은 정의갑 배우가 맡아 몰입도를 높이고 태종실록을 토대로 만든 각본과 철저한 고증을 통해 준비한 복식으로 단순한 재연을 넘어 회룡문화제만의 행차를 선보입니다.

행차가 마무리된 후에는 시민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