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친정팀' 울산 상대로 '10-10' 도전…김천 이동경, "MVP까지 욕심내겠다"

배웅기 기자 2025. 9. 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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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 이동경은 올 시즌 첫 K리그1 10-10 클럽 가입에 이어 MVP 수상까지 도전한다.

15승 7무 9패(2위·승점 52)로 승점 50 고지를 밟은 김천은 최소 6위를 확보하며 두 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고, 이날 1골 1도움을 뽑아낸 이동경은 31경기 11골 9도움으로 이번 시즌 첫 K리그1 10-10 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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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이동경은 올 시즌 첫 K리그1 10-10 클럽 가입에 이어 MVP 수상까지 도전한다.


김천은 27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이동경과 원기종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15승 7무 9패(2위·승점 52)로 승점 50 고지를 밟은 김천은 최소 6위를 확보하며 두 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고, 이날 1골 1도움을 뽑아낸 이동경은 31경기 11골 9도움으로 이번 시즌 첫 K리그1 10-10 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이동경은 후반 16분 맹성웅의 컷백을 문전에서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40분 절묘한 패스로 원기종의 쐐기골을 도왔다. 김천은 이동경의 맹활약에 힘입어 포항전 6연승이라는 기분 좋은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이동경은 기자회견에 참석, "포항과 2위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모두가 열심히 해 승리하고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첫 번째는 소속팀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공격수로서 지난 시즌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뛰어넘게 돼 기쁘다. 세 번째는 모든 선수가 꿈꾸는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게 동기부여로 작용한다"고 답했다.


10-10 클럽 가입까지 한 걸음 남겨둔 이동경의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도 원 소속팀 울산 HD다. 이동경은 "도움 한 개만 더 하면 10-10을 달성할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상대가 울산이라고 해서 마음에 변함은 없다. 울산도 제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원할 것이다. 울산이 최근 상황이 좋지 못한 건 사실이나 지금 소속된 팀은 김천이다. 김천에서 최선을 다하고 돌아가서는 울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분께서 알고 이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내친김에 MVP 수상까지 꿈꾼다. "기대하고 있다"고 당당히 운을 뗀 이동경은 "물론 전북현대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게 사실이다. 다만 저희도 못지않고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MVP 욕심을 내볼만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기록에 연연하지는 않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이동경은 "기록을 신경 쓰면 항상 경기력이 좋지 않더라.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면 무엇이든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상자도 있고 저희가 다음 달에 전역하면 선수가 스무 명이 채 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전역 전까지 힘을 합쳐 헤쳐나간다면 코치진에서도 기뻐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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